이휘향, 어린 박신혜 뺨 세게 때리고 사과 “빨개져서 미안해 안아줬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6.09.29 20: 59

 배우 이휘향이 ‘천국의 계단’ 촬영 당시 아역이었던 박신혜의 뺨을 때리고 미안함에 안아줬던 일화를 공개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라이프’에는 ‘배우 이휘향 2화 (배우 복귀를 권유한 남편과 전성기의 시작)’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휘향은 결혼 후 5년 동안 배우 생활을 멈췄다가 남편의 권유로 참가한 지방 연극제에서 상을 받으며 다시 연기자의 길로 돌아오게 된 과정을 떠올렸다. 이휘향은 자신의 수상 소식이 서울까지 알려졌고, 당시 현대예술극장을 이끌던 최불암이 직접 찾아와 “연극을 네가 좀 해달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다시 무대에 오른 이휘향은 “드라마보다 더 좋았다”고 회상했다.

공연의 반응도 뜨거웠다. 연장 공연까지 이어질 정도로 흥행했고, 이휘향이 맡은 여성 캐릭터 역시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방송 관계자들의 관심까지 이어졌다고. 이후 이휘향은 ‘딸부잣집’에서 맏딸 역을 맡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전성기를 이어갔다.
그러다 ‘천국의 계단’을 통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독한 악역에 도전하게 됐다. 특히 극 중 어린 한정서 역을 맡았던 박신혜와의 촬영은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었다. 이휘향은 당시를 떠올리며 “정말 아역을 무섭게 때렸더라”고 말했다. 실감 나는 장면을 위해 박신혜의 뺨을 때렸지만, 촬영 후 어린 박신혜의 뺨이 빨갛게 달아오른 모습을 보고 마음이 쓰였다고. 이휘향은 미안한 마음에 박신혜를 꼭 안아주며 달랬다고 털어놨다.
‘천국의 계단’의 강렬한 악역 연기는 큰 인상을 남겼지만 이휘향에게는 뜻밖의 고민도 안겼다. 작품 이후 비슷한 악역 제안이 계속해서 들어오기 시작한 것. 이휘향은 “오만 가지 악역을 다 해봤다”고 돌아보며 비슷한 캐릭터가 반복되자 어느 순간 연기하는 것이 행복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결국 “그만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할 만큼 배우로서 깊은 고민에 빠졌던 시기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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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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