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승패패패패패패패패패…한화 걷잡을 수 없는 추락, LG전 0-9 못 뒤집었으면 16연패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9.04 00: 4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근 16경기 동안 딱 한 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1-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T에 싹쓸이를 당한 한화는 9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49승65패3무가 됐다.
후반기 성적은 35경기 9승25패로 처참한 수준이다. 승률 0.265로 독보적인 최하위. 8월 18경기에서 단 3경기밖에 이기지 못한 한화는 9월 들어서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를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5강 경쟁에 대한 희망을 품었지만, 오히려 순위가 뚝뚝 떨어져 9위까지 내려앉고 말았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9연패를 몰아넣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경기종료 후 9연패 당한 한화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9.03 / soul1014@osen.co.kr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6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21일 대전 LG전에서 승리하며 연패를 끊었다. 그보다 극적일 순 없었다. 선발 브루스 짐머맨이 ⅓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0-9까지 끌려갔던 한화는 LG 불펜을 두드려 15-11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2일 오후 수원KT위즈 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KT는 소형준을,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8회말 한화 김경문 감독과 코치들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6.09.02 / soul1014@osen.co.kr
그러나 이 경기가 한화의 마지막 승리였다. 이후 내리 9경기를 지면서 연패에 허덕이고 있다. 만약 LG전마저 잡지 못했다면 16연패를 기록했을 정도다. 실제로는 9연패지만, 체감되는 분위기는 그 이상으로 무겁다.
이날은 KT의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상대로 1회초부터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선발 왕옌청이 안현민에게 연타석 홈런을 맞으며 추격을 허용했고, 왕옌청이 내려간 후에는 불펜이 추가 실점을 하면서 결국 점수가 뒤집혔다. 팽팽하던 승부가 중반부터 와르르 무너지고, 후반이 되어서야 한두 점을 추가하는 패턴은 이날도 같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서산 잔류군에 있던 이재원 플레잉코치까지 합류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 기가 많이 떨어져서, 선수들에게 활력을 넣어주라고 불렀다"고 설명했지만, 한화는 또다시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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