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30, 바이에른 뮌헨)가 시즌 첫 공식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독일 현지에서도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독일 'TZ'는 2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2026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이 끝난 뒤 바이에른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바이에른은 이날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28분 나다니엘 브라운이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추가시간 마이클 올리세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30분 파비우 실바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통산 12번째 독일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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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요나탄 타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바이에른은 전반 도르트문트의 공격을 사실상 봉쇄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슈팅 1개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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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들어 도르트문트의 공세가 거세졌고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김민재는 경기 종료까지 수비진 중심을 지키며 바이에른의 우승을 함께했다.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줬다. 독일 매체들의 평점은 일반적인 10점 만점 평가 방식과 달리 1~6점으로 평점을 매긴다. 1점에 가까울수록 좋은 평가이며 6점에 가까울수록 낮은 평가다.
매체는 김민재를 두고 "전형적인 김민재의 경기였다. 필요할 때면 제자리에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올 시즌 김민재의 팀 내 입지를 두고는 "이번 시즌 세 번째 센터백으로서 이런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민재의 경기력 자체에는 안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주전 경쟁에서는 요나탄 타, 다른 수비수들과 경쟁해야 한다는 시선을 드러낸 셈이다.
실제 경기 기록도 안정적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90분 동안 91차례 공을 터치했고 패스 77개 중 72개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패스 성공률은 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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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에서는 총 8차례 수비 행동을 기록했다. 걷어내기 5회, 가로채기 2회, 태클 1회를 기록했고 볼 회수도 7차례 성공했다. 특히 걷어내기 5회 가운데 헤더 클리어가 3회였다.
경합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지상 경합 1회와 공중 경합 1회를 모두 이겼다. 드리블 돌파를 허용한 횟수는 0회였고 반칙도 기록하지 않았다. 볼을 빼앗긴 기록 역시 없었다.
공격에서는 큰 역할이 없었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 터치는 1회였고 공격 지역 패스는 6회였다. 예상 도움(xA)은 0.02였다. 긴 패스는 3차례 시도했지만, 모두 정확하게 연결되지는 않았다.
김민재와 함께 중앙 수비를 맡은 타 역시 TZ 평점 3점을 받았다. 매체는 "수비 리더로서 별다른 문제를 만들지 않았고 후반 시작 직후에는 환상적인 어깨 수비로 1-2 추격골을 막았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이후 도르트문트의 실제 득점 장면으로 이어지는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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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평가는 브라운이었다. TZ는 브라운에게 평점 1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익숙하지 않은 10번 위치에서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새로 합류한 브라운은 득점뿐만 아니라 플레이메이커로서도 빛났다. 첫 공식전에서 강렬한 활약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브라운은 전반 28분 올리세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하며 바이에른에서 치른 첫 공식전을 득점으로 장식했다.
최전방을 책임진 해리 케인은 김민재, 타와 같은 평점 3점을 받았다. TZ는 "케인은 다시 한번 경기장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를 정면으로 바라보기 위해 자주 아래로 내려와 플레이했다"라고 설명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케인은 후방까지 내려와 공격 전개에 관여했고 후반에는 특유의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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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공격 포인트 없이 시즌 첫 경기를 마쳤지만 높은 패스 성공률과 안정적인 경합, 5차례 걷어내기를 기록하며 수비에서 제 몫을 했다. 바이에른 역시 도르트문트 원정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