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연이은 대패 충격...마줄스호, 이현중·안영준 품고 레바논서 반전 노린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21 00: 29

일본 원정 평가전에서 연달아 큰 점수 차 패배를 당한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7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윈도우4에 나설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일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윈도우4에 출전할 성인남자 국가대표팀 최종 12인 명단을 확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열린 제9차 성인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에는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과 김성철 코치가 참석했다. 기존 14명의 훈련 대상자 가운데 월드컵 예선에 나설 12명이 최종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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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에는 주장 이승현(현대모비스)을 비롯해 장재석(KCC), 이정현(소노), 유기상(LG), 여준석(시애틀대학교), 변준형, 문유현(이상 정관장), 에디 다니엘, 안영준(이상 SK), 이우석, 이원석(이상 국군체육부대), 이현중이 이름을 올렸다.
NBA 미니캠프에 참가 중인 이현중과 부상 재활로 최근 일본 원정 평가전에 나서지 못했던 안영준도 포함됐다.
안영준은 최근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이현중은 NBA 미니캠프 일정을 마친 뒤 레바논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마줄스호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대표팀은 지난 15일과 1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 2연전에서 각각 68-88, 66-95로 패했다.
1차전 20점 차 패배는 당시 역대 한일전 최다 점수 차 패배였고, 하루 뒤 29점 차로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6일 고양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예선 윈도우3 일본전에서 81-79로 승리했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당시 승리는 마줄스 감독 부임 이후 4경기 만에 거둔 첫 승이었다.
일본 원정에서는 전력 공백도 컸다. 1차전에서는 하치무라 루이(LA 클리퍼스)와 카와무라 유키(시카고 불스)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차전에서는 하치무라가 빠졌지만, 카와무라의 경기 운영을 제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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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줄스 감독은 2연전을 마친 뒤 "현재 크고 작은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몇몇 선수들이 100%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 경쟁하려면 우리도 최상의 전력을 갖춰야 하는데 이번 평가전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특히 파워포워드 포지션에 공백이 있어 에디 다니엘과 여준석이 해당 포지션까지 소화해야 했고 전체적인 로테이션도 제한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카와무라에 대해서도 "매우 효과적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우리가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서 동료들에게 많은 오픈 찬스를 허용한 점이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출국해 28일 레바논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귀국해 3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홈경기를 갖는다.
9월 3일과 6일에는 필리핀과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일본전 연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마줄스호는 이현중과 안영준이 합류하는 최종 12인 체제로 월드컵 예선 반전을 노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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