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한일전 ‘대참사’였다. 한국 농구 대표팀이 일본에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 굴욕을 당했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 1차전에서 68-88로 대패했다.
20점 차 패배, 역대 한일전 최다 점수 차 패배였다. 1962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당시 17점 차 패배(58-75)가 이전 최다 점수 차 패배였다. 64년 만에 굴욕의 패배를 당했다.

지난 7월초 한국은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 일본에 81-79로 승리했다. 그러나 이번에 맞붙은 일본은 최정예 멤버가 나섰다. NBA에서 뛰고 있는 하치무라 루이, 가와무라 유키가 베스트 라인업으로 출전했다.
한국은 1쿼터 시작하자마자 하치무라의 3점포 등으로 0-11로 끌려갔다. 그러나 이후 추격에 나서 15-18까지 추격하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19-20,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하치무라, 가와무라의 득점포를 막지 못하며 13-0 런을 허용했고, 순식간에 스코어는 19-33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26-46으로 20점 차까지 벌어졌고, 2쿼터를 27-46으로 마쳤다.

3쿼터 점수 차는 더 벌어졌고, 한 때 36-68로 끌려가며 32점 차까지 벌어졌다. 큰 점수 차에 일본은 주전들을 대부분 벤치로 불러들이며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 경기가 됐다. 4쿼터 46-74로 시작했고, 일본 주전이 빠지면서 한국은 점수 차를 줄여갔다. 최종 스코어는 68-88로 끝났다.
한국은 이현중과 최준용이 NBA 도전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우석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4득점으로 최다 득점, 강성욱이 12득점 6어시스트, 유기상이 11득점, 에디 다니엘이 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일본은 하치무라가 23분 남짓 뛰고 22득점을 기록했고, 가와무라는 20분도 채 뛰지 않고도 12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호킨슨이 18득점 1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한국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두 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8월말 열리는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와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평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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