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이적설에 "연봉 485억 드릴게" 비니시우스, 레알 개선안 받았다...이제 선택은 선수 몫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8.06 03: 44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6, 레알 마드리드)에게 한층 개선된 재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아스날이 영입을 적극 검토하는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도 핵심 공격수를 지키기 위해 움직였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에게 개선된 계약안을 제시했다"라고 단독 보도했다.
비니시우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기존 계약은 2026-2027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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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측과 호세 앙헬 산체스 레알 마드리드 단장, 후니 칼라파트 수석 스카우트는 5일 마드리드에서 만나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그동안 금액을 두고 큰 차이를 보였다. 비니시우스는 기본급과 성과급, 재계약 보너스를 포함해 연간 약 3000만 유로(약 493억 원) 규모의 조건을 원했다. 이 가운데 재계약 보너스가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기존 협상에서 비니시우스 측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상황은 달라졌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협상에서 비니시우스가 팀과 구단 프로젝트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반영한 수준까지 제안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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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은 비니시우스에게 넘어갔다. 비니시우스는 2018년부터 몸담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연장하거나, 내년 여름 FA 자격을 기다릴 수 있다. 아스날이 제시한 이적 기회를 선택하는 방안도 남아 있다.
아스날은 비니시우스를 공격진 보강을 위한 최우선 목표로 정했다. 구단 소유주도 잠재적인 영입 협상을 진행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한 아스날은 유럽 정상급 공격수를 추가해 전력을 강화하려 한다. 비니시우스의 계약 상황을 지켜보며 대형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비니시우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로 5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일정을 마친 뒤 이번 주 레알 마드리드의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사령탑으로 복귀했고 마르크 쿠쿠렐라, 베르나르두 실바, 이브라히마 코나테, 덴젤 둠프리스, 카를로스 에스피를 영입했다.
RB 라이프치히 측면 공격수 얀 디오망드 영입에도 합의했고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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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는 2018년 7월 플라멩구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2025-2026시즌에는 공식전 22골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통산 375경기에 나서 128골 100도움을 올렸다. 라리가 우승 3회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에 힘을 보탰고, 2024 발롱도르에서는 로드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비니시우스 모두 잔류를 우선순위로 뒀다. 협상은 2025년 1월 시작됐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지면서 수개월 동안 대화가 중단된 시기도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비니시우스를 지키는 것이 경기력과 사업적인 측면 모두에서 중요하다. 내년 여름 이적료 없이 내보내거나 계약 만료를 앞두고 시장가보다 낮은 금액에 매각하는 상황도 피해야 한다.
아스날과 같은 유럽의 직접적인 경쟁 팀이 비니시우스를 영입하는 것도 부담이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두 시즌 전에는 4강에 올랐다.
재계약에는 위험 부담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두 시즌 연속 주요 대회 우승에 실패했고 비니시우스도 큰 압박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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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는 최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일부 홈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일부 팬은 연봉 인상을 포함한 재계약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니시우스가 재계약 후 새 시즌 초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선수와 구단 모두 비판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와 벤피카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비니시우스가 벤피카 측면 공격수 잔루카 프레스티아니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프레스티아니는 인종차별 발언을 부인한 뒤 동성애 혐오 표현을 사용한 사실을 인정했고, 이후 UEFA와 FIFA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비니시우스가 사건을 자극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비니시우스 측은 해당 발언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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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비니시우스 측은 무리뉴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부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도 최근 구단 인터뷰를 통해 "새 감독과 새로운 선수들을 알아가고 있다. 훈련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행복하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내 축구를 하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제안을 높이며 비니시우스 잔류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남을지, 아스날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선택해야 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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