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7위 추락 빌미' 롯데에 악몽 안긴 외인, ML 재도전 이어간다…캔자스시티와 마이너 계약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7.12 19: 20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빈스 벨라스케즈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가 우완 투수 빈스 벨라스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트리플A 오마하에 배정했다. 벨라스케스는 지난달 30일 시카고 컵스의 트리플A행을 거부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벨라스케스는 지난 2월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이후 두 차례나 26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됐지만, 모두 얼마 지나지 않아 지명할당(DFA)됐고 웨이버를 통과한 뒤 트리플A로 아웃라이트됐다. 과거에도 아웃라이트된 경력이 있는 그는 규정에 따라 아웃라이트 배정을 거부하고 FA를 선택할 수 있었고, 직전 DFA 이후에도 같은 방식을 택한 뒤 다시 컵스와 새로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바 있다.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톨허스트를, 롯데는 벨라스케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무사 1루 LG 문보경의 병살타때 롯데 벨라스케즈가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2025.08.19 / soul1014@osen.co.kr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톨허스트를, 롯데는 벨라스케즈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무사 1,2루 롯데 선발투수 벨라스케즈가 주형광 투수 코치와 마운드서 이야기 나누고 있다.    2025.08.19 / soul1014@osen.co.kr
하지만 이번에는 컵스를 떠나 캔자스시티 구단으로 둥지를 옮기기로 했다. 'MLBTR'은 "컵스는 올 시즌 끊이지 않는 투수진 부상으로 인해 벨라스케스에게 다시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일부 전력을 정리할 가능성이 있는 캔자스시티가 빅리그 로스터 진입에 더 유리한 환경이라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벨라스케즈는 작년 8월 총액 33만 달러에 롯데와 계약하며 KBO리그에 입성했다. 롯데는 10승을 거둔 좌완 터커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고 있던 벨라스케스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 벨라스케스는 11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8.23의 난조를 보였고, 정규시즌 3위였던 롯데는 7위까지 떨어져 가을야구에 진출에 실패했다.
벨라스케스는 올 시즌 컵스 소속으로 두 차례 메이저리그에 콜업돼 2경기에서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MLBTR'은 "벨라스케스는 선발과 롱릴리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캔자스시티 투수진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사진] 빈스 벨라스케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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