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FIFA 랭킹 25위→32위, 일본·이란·호주에 밀렸다...월드컵 탈락 '후폭풍'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11 07: 43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하락을 일본 언론도 비중 있게 다뤘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과 큰 차이가 없었던 한국이 조별리그 탈락 이후 아시아 4위까지 밀려난 점에 주목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이 FIFA 랭킹에서 크게 떨어지며 아시아 4위가 됐다"라며 "4년 6개월 만에 30위권으로 내려가자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북중미 월드컵 16강 일정이 모두 끝난 뒤 대회 성적이 반영된 FIFA 랭킹에도 변화가 생겼다"라며 "A조 3위로 탈락한 한국은 순위가 크게 떨어졌고 다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으며 출발했다.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이어 0-1로 패했다. 1승 2패, 승점 3에 머문 한국은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월드컵 탈락 이후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차례로 물러난 점도 함께 언급했다.
월드컵에서의 부진은 FIFA 랭킹 하락으로 이어졌다.
FIFA가 지난달 29일 발표한 남자축구 세계 랭킹에서 한국은 랭킹 포인트 1558.72점으로 32위에 자리했다.
한국이 30위권으로 내려간 것은 2021년 12월 33위를 기록한 뒤 4년 6개월 만이다.
한국은 2022년 2월 29위에 오른 뒤 줄곧 20위권을 지켜왔다. 북중미 월드컵 개막 직전 순위도 25위였다.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탈락하면서 한 번에 7계단이 떨어졌다.
아시아 내 순위도 크게 밀렸다. 한국은 그동안 일본에 이어 아시아 2위를 유지했지만 이번 발표에서 이란과 호주에 추월당했다. 일본은 17위, 이란은 22위, 호주는 28위에 올랐다. 한국은 32위로 아시아 4위가 됐다.
이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를 상대로 모두 비기며 3무를 기록했다. 호주는 1승 1무 1패로 32강에 진출한 뒤 이집트와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한국은 이번 순위 변동에서 7계단 내려간 32위가 됐다"라며 "17위 일본, 22위 이란, 28위 호주에 밀려 아시아 4번째 순위로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월드컵 개막 전만 해도 한국과 일본의 순위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일본은 네덜란드, 세네갈 등이 포함된 어려운 조를 통과해 32강에 올랐고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대회 성적 차이는 FIFA 랭킹 격차로도 나타났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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