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조기교체는 모욕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이른 교체를 둘러싼 논란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전문 매체 ‘핫스퍼 HQ’는 홍명보 감독의 손흥민 활용법에 의문을 제기하며 "토트넘 팬들은 한국의 결정적인 실수를 보며 고개를 흔들 수밖에 없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후반 12분 교체된 장면에 대해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오언 하그리브스 역시 손흥민의 이른 교체에 의문을 나타냈다. 하그리브스는 "한국은 가장 뛰어난 공격수를 빼면서 승리를 노릴 수 있는 최고의 카드를 잃었다. 결국 손흥민이 빠진 뒤 한국은 몇 차례 크로스 상황을 만들었지만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더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의 활용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매체는 "33세의 손흥민은 전성기 시절과 같은 유형의 선수는 아니지만 여전히 한국 최고의 선수다. 최전방에 고립시켜 상대 수비수 세 명과 싸우게 만드는 것은 그의 장점인 드리블, 역습, 연계 능력을 제한하는 결과를 낳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에서 보여준 것처럼 손흥민은 최전방보다 왼쪽 측면에서 더 위협적인 선수"라며 "한국은 손흥민을 고립된 스트라이커처럼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후반 초반 0-1로 뒤진 상황에서 손흥민을 교체한 결정에 대해서는 강한 표현도 사용했다. 매체는 "팽팽한 경기에서 주장과 에이스를 그렇게 일찍 빼는 것은 모욕에 가깝고, 지도자로서의 과오에 가까운 결정"이라고 홍명보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