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재능인가’ 롯데 방출→징계→현역 입대→울산행…2루타-안타-안타 폭발, 2군 타율 무려 5할이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5.08 02: 42

불미스러운 일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을 당한 배영빈이 울산 웨일즈에서 심상치 않은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배영빈은 6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KBO 메디힐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 2득점 맹활약하며 팀의 11-9 승리를 이끌었다. 
2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몸을 푼 배영빈은 2-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김지윤 상대 시즌 첫 2루타를 신고했다. 이후 박문순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이동했으나 알렉스 홀이 1루수 땅볼에 그치며 득점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 배영빈 043 2023.09.17 / foto0307@osen.co.kr

여전히 2-0으로 앞선 6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우인을 만나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이어 박문순의 2루타가 터지며 3-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울산이 6회초 빅이닝을 달성하며 배영빈은 9-0으로 리드한 6회초 2사 3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정성헌을 만나 0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3구째를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배영빈은 10-9로 근소하게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강의 초구에 안타를 치며 한 경기 3안타를 달성했다. 박문순의 2루수 땅볼을 틈 타 2루로 이동한 그는 홀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울산 입단 후 네 번째 경기에 나선 배영빈은 시즌 첫 3안타에 힘입어 퓨처스리그 시즌 타율을 3할3푼3리에서 5할(10타수 5안타)로 대폭 끌어올렸다. 
서울고-홍익대 출신의 배영빈은 2023년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해 첫해 정식선수 전환과 함께 1군에서 18경기 타율 3할1푼3리(16타수 5안타)를 남겼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그해 10월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구단에 미신고하며 KBO 1년 실격 및 사회봉사활동 80시간 징계를 받았고, 롯데의 퇴단 조치 결단으로 무소속이 됐다. 
배영빈은 현역 군 복무를 거쳐 지난달 말 울산 웨일즈의 일원이 됐다. 데뷔전이었던 4월 26일 KIA 타이거즈전 3타수 1안타 3타점 2볼넷 2득점, 5월 1일 KT 위즈전 3타수 1안타 1득점에 이어 이날 인생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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