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탁구도 ‘안세영 사건’ 터졌다! 대표팀 에이스가 대놓고 처우개선 주장...성적도 예전같지 않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5.03 00: 34

세계최강을 자부했던 중국탁구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 
현재 런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탁구선수권 단체전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시선은 과거와 확연히 달라졌다. 한때는 출전 자체가 우승을 의미했던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는 “21세기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스 왕추친을 중심으로 한 현재 대표팀은 과거와 같은 압도적인 안정감은 찾아보기 어렵다.
문제는 단순한 세대교체 실패가 아니다. 전반적인 경기력 하락이 여러 대회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최근 국제대회에서 일본과의 격차는 눈에 띄게 줄었다. 접전 끝에 지는 경기가 늘었다. 더 이상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이겨도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중국탁구 에이스 왕추친
과거 대표팀을 이끌던 류궈량 국제탁구연맹 부회장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을 점검하며 분위기 다잡기에 나섰다. 특히 자신이 공들여 키운 왕추친에게 여러 조언을 건네며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마룽과 쉬신 같은 ‘전설’들이 훈련에 투입돼 후배들을 돕고 있지만 후배들의 기량은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중국탁구에 대한 막대한 지원도 끊겼다. 왕추친은 “런던에서 생수 한 병도 제대로 못 사먹겠다. 중국에서 생수 몇 박스를 사먹을 돈으로 여기서 한 병밖에 못 산다”며 런던의 높은 물가에 불만을 표했다. 
중국탁구대표팀에 대한 지원이 예전같지 않다는 우회적인 비판의 목소리다. 과거에는 중국탁구선수들이 해외축구 경기에 몇 만 달러씩 내기를 해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만큼 돈이 많았던 선수들이 이제는 런던에서 생수 한 병 사먹기에도 눈치가 보이는 처량한 신세의 대표팀이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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