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뒤이을 최고의 투수 될 수 있어" 이보다 확실한 찬사 또 있나…박진만 감독, 장찬희에게 제대로 반했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4.16 06: 10

 "장찬희가 정말 멋진 피칭을 해줬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5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삼성은 시즌 10승(4패1무) 고지를 밟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삼성이 10경기 이상 치른 기준 단독 1위에 오른 건 2021년 10월 27일 이후 1631일 만이다.
이날 삼성은 한화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를 두드려 1회초에만 7점을 뽑아내고 7-0으로 앞섰다. 그러나 삼성 선발 양창섭도 흔들리며 3점을 실점했다. 2회말 2사 후 이도윤에게 우전안타, 허인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심우준에게는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만루. 이후 이원석과 요나단 페라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 점수는 3-7로 좁혀졌다.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NC는 토다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4회초 원태인과 교체된 장찬희에게 공을 전달하고 있다. 2026.04.12 / foto0307@osen.co.kr

양창섭이 문현빈에게도 볼넷을 허용하자 결국 삼성 벤치는 빠른 투수 교체를 결정했다. 2사 만루의 위기, 신인 장찬희가 몸도 제대로 풀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랐다. 그리고 4번타자 강백호를 상대한 장찬희는 강백호에게 3루수 땅볼을 이끌어내고 그대로 이닝을 정리했다.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4연패 중인 한화는 윌켈 에르난데스, 5연승을 노리는 삼성은 양창섭이 선발로 나섰다. 5회말 삼성 장찬희가 역투하고 있다. 2026.04.15 / jpnews@osen.co.kr
장찬희는 3회말 채은성에게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낸 뒤 하주석은 초구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이도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허인서에게 다시 헛스윙 삼진을 추가했다. 4회말은 심우준 3구삼진, 이원석 낫아웃 삼진, 페라자 1루수 땅볼로 공 8개만 던지고 가볍게 끝냈다.
계속해서 마운드에 오른 그는 5회말 문현빈 1루수 땅볼, 강백호 우익수 뜬공, 채은성 3루수 직선타로 이닝을 정리한 뒤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3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장찬희는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총 투구수 43구. 최고 147km/h 직구에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고루 섞었다.
박진만 감독은 사랑에 빠진 듯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가면서 장찬희가 갑자기 뒤를 이었는데, 정말 멋진 피칭을 해줬다"며 "신인 티가 전혀 없었다. 배포있게, 자신감 넘치게, 여유를 보이는 피칭을 하면서 최고의 결과를 보여줬다"고 각종 수식어를 아끼지 않으며 장찬희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박진만 감독은 "계속 경험을 쌓는다면, 원태인의 뒤를 잇는 최고의 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럴 만한 "실제 능력을 갖췄다"고 덧붙이기까지 했다. 원태인의 뒤를 이을 신인, 삼성에서 이보다 더 직접적인 찬사는 없었다.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4연패 중인 한화는 윌켈 에르난데스, 5연승을 노리는 삼성은 양창섭이 선발로 나섰다. 3회말 삼성 장찬희가 역투하고 있다. 2026.04.15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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