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바' 다녀온 이서진, 박나래에 "너 이러다 고소당한다"..경고 보냈다[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2.18 21: 55

최근 박나래가 갑질 및 음주강요 등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나래바'를 방문했던 배우 이서진의 후일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서진은 지난 2018년 10월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 방송에 출연해 박나래가 운영하는 '나래바'의 진실을 폭로했다.
이날 박나래는 방송을 통해 "나래바에서 떡실신 돼서 실려나갔던 이서진 씨. 나래바를 이전했는데 또 와주실거죠?"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이서진 씨가 먼저 자청해서 나래바에 가고싶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했고, 이서진은 "그런게 자꾸 부풀려지는 거다"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전현무는 "어떻게 (나래바에) 가게 된거냐"라고 궁금해 했고, 이서진은 "나래랑 (김)세정이랑 그때 우리가 프로그램을 할 때 나래가 나와서 제가 그때 나래를 알게 된거다. 근데 나래가 그때 너무 감사하다고 저보고 한번 초대하고 싶다고 해서 '그래 한번 갈게'라고 한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때도 들리는 얘기로는 안주 왜 이렇게 빨리 안 나오냐고 보채시다가 야관문주라도 드시고 있으라 해서 야관문주를 드렸더니 그거 한 통을 혼자 비우고 실려갔다 이게 아는 내용이다"라고 소문을 전했고, 이서진은 "사실 떡실신 돼서 간건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유재석은 "야관문주 혼자 먹다 취했다던데"라고 말했고, 이서진은 "취한건 사실이지만 전 일찍 나왔다 사실"이라며 "그렇게 오래있을 분위기는 아니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분위기가 안 맞았냐"고 묻자 "집에서 오래있고 이런거 별로 안 좋아하니까 저는. 그래서 일찍 나왔는데 그 후로 나래가 방송을 하면서 계속 그 얘기를 하면서 뭔가 부풀려 지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나래씨 전언에 의하면 누군가 실려서 나갔다더라"라는 말에도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전현무는 "저는 새벽에 실려나온줄 알았다"고 놀랐고, 이서진은 "전혀 아니다. 실려나왔다 그러고 소리를 질렀다는둥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자꾸 덧붙여지길래"라고 지적했다. 유재석은 "제발로 걸어 나간거냐"라고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이서진은 "그럼요. 다음날 촬영 있어서 11시쯤 간다고 그러고 나갔다. 부축받고 그런거 전혀 아니다. 그러니까 자꾸 그런게 더해지니까"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그러다가 나래가 한번 문자가 왔길래 '너 자꾸 이러다가는 너 고소당한다' 이렇게 한번 보냈다. '우리 회사에서 너 고소한대' 이렇게 한번 보냈다"라고 털어놨고, 유재석은 "나래씨가 거기까지 얘기를 하더라"라며 "내용증명 언제 올거냐고 얘기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서진은 "그 후로 '오빠 너무 죄송해요' 하더니 그 다음부터 연락이 없어졌다. 저도 얘기 들어보니까 나래가 그때 너무 겁먹어서 저한테 무서워서 연락을 못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고, 전현무는 "이서진씨가 농담을 너무 진지하게 하니까 진짜 내용증명 날아오는줄 알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문자에 물결같은거 했냐"라고 물었고, 전현무도 "이모티콘 없죠?"라고 말했다. 이에 이서진은 "그런건 쓸줄 모르니까 제가. 느낌표만 세 개 보냈다"라고 밝혔고, 유재석은 "그건 경고지"라고 말했다. 전현무도 "변호사 선임했다는 얘기 아니냐"라고 농담했고, 조세호는 "그럼 질문에 대한 답으로, 나래바가 이전을 했지 않나. 방문 다시 할 의향이 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서진은 "당연히 초대를 하면 갈 의향이 있다"면서도 "근데 또 걔가 나와서 방송에서 자꾸 살을 덧붙이고 이러면 그러면 또 고소장이 날아갈수도 있지만. 진짜로 내용증명이 날아갈수 있다. 저는 괜찮은데 우리 회사 입장에서는 너무 덧붙여지니까 내용이.."라고 재차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박나래는 전 매니저에게 술자리를 강요하거나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뿐만아니라 대리처방, 불법 의료행위, 횡령 등의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고,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받은 피해를 주장하며 서울서부지방법원에 1억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한 데 이어 서울강남경찰서에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근거 없는 주장으로 금전을 요구했다며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이런 가운데 의사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이른바 '주사이모'에게 링거주사를 맞거나 향정신성 성분 의약품을 받는 등 불법의료행위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고, 박나래는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인에게 왕진을 받은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주사이모'의 무면허 논란과 더불어 '링거이모'의 존재까지 수면위로 떠오르는 등 의혹이 점차 불어났고,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및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와 함께 "현제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사실 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그 과정에서 추가적인 공개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KBS2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