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망(PSG)이 새 시즌 유럽 대항전 첫 경기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완파하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강인(24, PSG)은 교체로 들어와 약 35분간 활약했다.
PSG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린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에서 아탈란타를 4-0으로 꺾었다.
'홈팀' PSG는 크바라츠헬리아, 바르콜라, 마율루를 스리톱으로 내세웠다. 중원에는 루이스, 비티냐, 네베스가 섰고 포백은 멘데스, 파초, 마르퀴뇨스, 하키미가 구성했다. 슈발리에가 골문을 지켰다. 아탈란타는 3-4-2-1 전술로 맞섰지만 끝내 PSG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10분 마율루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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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시작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3분 마르퀴뇨스가 루이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을 터트렸다. 39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바르콜라가 얻은 페널티킥은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PSG 쪽이었다.
전반전은 PSG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서도 PSG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6분 멘데스가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4분 뒤 루이스와 마율루가 빠지고 이강인과 자이레 에메리가 차례로 투입됐다.
PSG는 후반 13분 네베스가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이로 인해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부지런히 움직였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간결한 패스를 넣어줬다. 간결한 연계와 활동량으로 PSG에 힘을 보탰다. 팀은 공을 돌리며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펼쳤고 아탈란타의 반격을 무력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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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막판에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후반 26분 한 관중이 경기장에 난입해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그러나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온 곤살루 하무스가 칩슛으로 마무리, PSG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승리로 PSG는 새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완벽하게 출발했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인터밀란을 5-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던 PSG는 토트넘 홋스퍼를 꺾고 UEFA 슈퍼컵까지 거머쥔 바 있다. 유럽 무대에서 상승세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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