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LAFC) 대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가 전격 성사될까.
미국프로축구가 아닌 국가대표팀이다.
아르헨티나 축구를 다루는 가스톤 에둘 기자는 17일 "아르헨티나는 11월 FIFA 공식 A매치 기간 아시아팀과 맞붙는다. 일본 또는 사우디, 한국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최고 팀과 맞붙을 수 있다는 것은 한국에 호재다. 손흥민 대 메시의 최고흥행카드가 A매치에서 성사될 수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18/202509180100776118_68cadb64cf1d9.jpg)
문제는 개최지가 한국이 아닌 인도라는 점이다. 에둘 기자는 “A매치 공식기간에 인도에서 열리는 친선경기”라고 덧붙였다.
한국 입장에서 강팀과 대결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하지만 인도는 한국에서 너무 멀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입장권 수익도 기대할 수 없다.
한국은 이미 10월 브라질, 파라과이와 안방에서 맞붙는다. 11월 14일에는 볼리비아와 한국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제한된 기간 안에 대표팀이 한국에서 경기한 뒤 인도까지 날아가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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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은 12월 5일 개최된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은 24위를 유지할 경우 포트2를 유지해 강팀을 피할 수 있다.
그런데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만나서 패하면 FIFA랭킹이 깎여 포트2가 위험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와 붙어서 안된다는 주장이 나온 이유다.
하지만 거스 히딩크 감독의 말처럼 월드컵을 앞두고 최강팀과 붙어서 자신을 시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아르헨티나가 붙어만 준다면 지구 끝이라도 찾아가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