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과몰입클럽’ 배우 채정안이 김요한의 매력에 푹 빠졌다.
17일 방영한 TV조선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이하 ‘과몰입클럽’)에서는 '김완선 외국인 남자친구'로 최근 화제가 됐던 김요한이 등장했다. 2007년 프로 입단 후 한국 남자 배구 전성기를 이끌어갔던 김요한은 은퇴 후 한남동에 거주하며 취미 생활과 운동을 열심히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는 남다른 체격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170cm가 넘는 채정안이 곁에 서도 아담해 보일 정도였다. 채정안은 “안아 봐도 돼요? 외국식 인사로”라며 불쑥 물었고 김요한은 “심쿵했다”라면서 채정안의 요청을 수락했다. 채정안은 “저 이런 거 해 보고 싶었다”라면서 손 크기 비교를 하게 되자 “남자 손 오랜만에 만진다. 이렇게 하고 있어도 되냐”라고 말해 김요한을 어쩔 줄 모르게 만들었다.
이어 이특은 “김완선 외국인 남자친구라고 기사가 떴던데 사실이냐”라며 물었다. 김요한은 “동네에서 운동 끝나고 고깃집에 혼밥을 먹으러 갔다가 김완선을 만났다. 원래 아는 사이여서 사진을 찍은 거다”라고 해명했다.
김요한의 일상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았다. 우선 침대를 넘는 키 탓에 발이 덜렁 나와 있는 장면이 충격적이었다. 탁재훈은 “잘 때 대각선으로 자야겠더라”라며 놀랐다. 김요한은 “자다 보면 발이 침대 밖으로 나간다. 그러면 피가 쏠린다. 그래서 피로감이 더 있다. 그래서 스트레칭을 하고 시작하면 개운한 게 다르다”라며 아침 루틴을 공개했다.

김요한이 혼자 사는 집은 서울 시내가 아담하게 보이는 테라스를 품고 있었다. 김요한이 한남동에 사는 걸 알게 되자 채정안은 “한남동 살아요”라며 재차 물었다. 김요한은 “네. 한남동 산다”라고 답했고 채정안은 “혼자 사는 거냐. 결혼은 안 해 봤냐”라며 남다른 호적 조사 플러팅을 펼쳐 김요한을 아찔하게 만들었다.
김요한은 자신만의 취미를 오래도록 이어오고 있는 게 있었는데 바로 만화책 독서와 수집이었다. 김요한은 “한남동 집에는 1,200권 정도 있고 본가에는 8,000권 정도 있다”라며 “제가 어린 나이에 운동을 하면서 반 친구들이 누가 있는 줄도 모르고 운동만 하는 거다. 그러니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게 없더라. 그래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취미 활동이 만화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요한은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타짜'를 구입한 후 기뻐했다.

또한 김요한은 소개팅을 주선했다는 한남동 주민의 말에 민망한 듯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반장은 “자만추로 소개팅을 한 적이 있었다. 지적이고 미모가 뛰어난 분이었다. 그런데 소개팅을 실패했다”라면서 “보니까 우리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아재 개그를 하더라. 여자 분이 ‘고등학교 어디 나오셨냐’라고 하니까 ‘알파고 나왔는데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든 사람을 탄식에 젖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TV조선 예능 ‘내 멋대로-과몰입클럽’(이하 ‘과몰입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