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깜짝 손님으로 등장, 과감한 골반 노출과 누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드레스자태를 뽐냈다.
17일 저녁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약칭 부국제, BIFF)가 개막했다. 특히 이날 '부국제' 개막식에는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였다.
리사는 이날 '부국제'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부국제'를 위한 깜짝 손님"이라고 소개된 리사의 등장은 말 그래도 서프라이즈였다. 국내 취재진에게도 사전에 언질된 바 없었기 때문.
앞서 리사는 미국 HBO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3에 출연하며 배우에도 도전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14일(현지시간) 개최된 제 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도 연기자로 참석했다. 그에 이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가요 시상식이 아닌 자리에 레드카펫 깜짝 손님으로 등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리사의 드레스 자태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레드카펫 조명도 반사할 정도로 부드러운 질감에 목부터 골반까지 살색 바탕의 드레스가 리사의 군살없는 몸매와 밀착돼 마치 누드핏을 보는 듯 착시현상마저 일으킨 것이다. 여기에 리사의 머리칼을 닮은 황금빛 염색과 화이트 꽃자수 장식이 입체감을 더했다.
하의는 더욱 과감했다. 치골라인을 드러낸 과감한 드레스 컷팅이 하의실종 노출 패션도 무리없이 소화하는 리사 특유의 도전적인 패션 명맥을 이었다. 더불어 꽃과 나비가 튀어나온 듯 다양한 파스텔톤 레이스와 자수로 입체감을 더한 스커트라인이 밀착된 상체와 대비돼 더욱 감탄을 자아냈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개막해 오는 26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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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