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교통사고 났는데 '영정사진' 낙서..장성규, 논란 6년만 공개사과[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9.17 15: 13

가수 케이윌이 6년 전 '마리텔V2' 생방송 중 있었던 '영정사진'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16일 '만리장성규' 채널에는 "근데 브레이크가 어느 쪽이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성규는 케이윌을 스케줄 장소로 데려다줄 겸 우주소녀 다영의 운전연수를 도왔다. 그러던 중 장성규는 "윌이형은 운전하면서 사고난적 한번도 없었냐"고 물었고, 케이윌은 "많다. 스케줄 차량이 사고 많이 났다"며 "너도 하나 알고 있다"고 6년 전 사고를 언급했다.

지난 2019년 9월 오후 7시 20분께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금호분기점 인근에서 케이윌이 탄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스타일리스트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케이윌과 매니저 B씨는 큰 부상은 없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검사를 받았다.
이에 장성규는 "많이 다치진 않았냐"고 물었고, 케이윌은 "그때가 제일 큰 사고였다 사실"이라며 "그 얘기를 여기서 푸는게 맞을수 있겠다"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는 "그때 당시에 지금 내 매니저가 마술학과 출신이었다. 그거때문에 당시에 너랑 형돈이형이랑 진행하던 '마리텔V2' 매니저 특집에 섭외됐다. 섭외 들어왔다길래 너무 좋았다. '갔다와' 했는데 그때 내가 지방에 행사가 있었다. 그래서 그날 다른 매니저 친구가 내 차를 운전하고 같이 내려가는 상황이었는데 비가 진짜 많이 오더라. 진짜 많이 온다 위험하다 싶었는데 가다가 고속도로에서 차가 팡 하고 도는걸 느꼈다"라고 사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기사가 났는데 그때 당시에 '마리텔'이 실시간이었지 않나. 그때 매니저가 MC들과의 승부에서 지면 연예인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고 사진에다가 검정칠을 해야하는데, 그걸 형돈이 형이 뺏어서 먹칠을 한다는게 이렇게 줄 두개를 그은거다.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이 라이브였으니까 '헐 근데 지금 케이윌 사고났대요' 했다"고 예기치 않은 우연으로 논란이 발생했던 일을 설명했다.
그러자 장성규는 "교통사고 났는데 영정사진을 만드니까"라고 말했고, 케이윌은 "그렇게 되면서 그 다음에 벌어진 상황은 뭐.."라고 말을 아꼈다. 케이윌은 "그때 우리 한창 통화 많이 했다"고 말했고, 장성규는 "두고두고 죄송하더라"라고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당시 '마리텔V2' 제작진 측은 "해당 방송 영상을 삭제하고, 방송분에도 포함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정형돈 역시 소속사를 통해 "'마리텔 V2' 인터넷 생방송 중 있었던 일에 관한 일은 저의 잘못이다. 단순한 개그 욕심에 도 넘은 행동을 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케이윌씨에게도 직접 연락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며 "생방송 중이라 케이윌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혀 알지못한 채 한 행동이기 때문에 더욱 죄송한 마음이다. 인터넷 생방송 후 저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고 제작진에게 정중히 상의를 드려 본방송에는 나가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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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만리장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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