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버밍엄 시티가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양현준(23, 셀틱)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버밍엄 시티가 셀틱 윙어 양현준을 약 150만 파운드(약 28억 원)의 이적료에 데려오기 위한 제안을 보냈다. 셀틱은 제안을 검토 중이며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풋볼 리그 월드'는 27일 "버밍엄 시티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이 여름 내내 측면 자원을 원했고, 양현준을 막판 보강 후보에 올려뒀다"라고 전한 바 있다.
버밍엄은 이미 리버풀에서 유망주 루이스 쿠마스를 임대 영입했고, 사우디 알 에티파크를 떠난 데마라이 그레이까지 품으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그러나 데이비스 감독은 여전히 새로운 옵션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데이비스 감독과 셀틱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과거 스완지·리버풀·레스터 시티에서 함께했던 인연이 있어 협상 과정에서 긍정적 시그널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8/29/202508292336778245_68b1bf5e96142.jpg)
양현준은 2년 전 강원FC에서 셀틱으로 이적하며 약 200만 파운드(약 38억 원)의 몸값을 기록했지만,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카이라트 알마티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했고, 2차전에 출전했으나 팀은 승부차기 끝 탈락을 겪었다.
지난 시즌 양현준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23경기 5골을 기록했다. 한국 국가대표로도 6경기에 나서 국제 경험을 쌓았다. 그러나 셀틱은 니콜라스 퀸을 코모로 임대 보낸 데 이어, 핵심 자원 조타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라 또 한 명의 윙어를 이적 시장 막판에 내보낼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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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버밍엄의 의지는 확고하다. 데이비스 감독은 지난 시즌 111점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팀을 승격시켰고, 올여름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일본 출신 칸야 후지모토, 후루하시 교고에 이어 아시아 선수를 연이어 영입했고, 여기에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까지 합류한 상황이다. 만약 양현준까지 가세한다면 버밍엄은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한국인 선수를 품게 된다.
이적 시장 마감일은 현지 시간으로 9월 1일. 버밍엄이 셀틱과 막판 합의에 성공한다면, 양현준은 스코틀랜드를 떠나 잉글랜드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