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커리’ 이영웅 “3x3농구에서 영웅이 되고 싶었는데…” [올팍투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8.29 21: 51

이영웅(22, 조선대)이 ‘조선대 커리’의 폭발력을 과시했다.  
2025 코리아 3x3 올팍투어 시즌2 결선이 29일 오후 한국외대 오바마홀 특설코트에서 개최됐다. 조선대는 8강에서 해외초청팀 상하이를 상대로 선전끝에 19-21로 아쉽게 패했다. 
조선대는 주장 이영웅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몽흐톨가, 오스탕, 톨가트)이 몽골선수로 구성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몽골은 3x3농구에서 아시아 최강을 자랑한다. 조선대 선수들도 3x3 경험이 풍부했다. 상하이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거친 몸싸움이 돋보였다. 

[사진] 조선대 주장 이영웅

이영웅은 고비 때마다 2점슛을 터트려 위기를 넘겼다. 이영웅의 3연속 2점슛이 터지면서 조선대가 15-14로 다시 뒤집었다. 
이영웅은 종료 2분 49초전에도 다시 자유투 2구를 얻어내 1구를 넣었다. 16-16 동점. 이영웅의 2점슛으로 다시 18-16으로 역전했다. 
종료 2분을 남기고 19-19 동점으로 초접전이었다. 누구나 2점을 넣으면 그대로 끝나는 상황. 중국 궈한유가 2점슛으로 경기를 끝냈다. 
비록 패했지만 이영웅은 정교한 외곽슛으로 가장 돋보이는 선수였다. 그는 “강양현 조선대 감독님이 3x3 국가대표 감독님도 하셨다. 3x3에 재미를 붙였다. 몽골선수들이 피지컬 좋고 나도 슈팅력이 좋아서 조화가 좋다. 올해 우승을 목표로 나왔다.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 중간에 안일한 플레이를 해서 졌다”며 아쉬워했다. 
이영웅의 마지막 슈팅이 들어갔다면 조선대가 이길 수 있었다. 그는 “이 팀의 영웅이 되고자 했다. 스텝이 안맞아도 자신있게 올라갔다. 들어갈 것 같았는데 빗나갔다. 수비부터 끝까지 해봤지만 중국이 더 집중력이 높았다”며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사진] 몽골선수 3명이 합류한 조선대 3x3팀
몽골선수들과의 합도 좋았다. 이영웅은 “몽골선수들이 작년 9월부터 와서 오자마자 한국어공부를 많이 했다. 기본적인 의사소통에 큰 문제는 없다. 몽골에서 3x3도 많이 해봤다고 하더라. 몽골에서 쓰던 패턴도 맞췄다. 조선대 4학년에서 가장 뜻깊은 1년이었다”고 돌아봤다. 
슈팅이 장점인 이영웅은 KBL 구단에도 강점을 어필하고 있다. 대학리그를 잘 마치고 KBL 드래프트에서 지명되는 것이 목표다. 이영웅은 “슈팅이 최고 장점이다. 무빙슛, 세트슛을 다 갖고 있다. 웨이트를 많이 해서 동포지션에서 파워도 있다. 수비에서 미스매치가 나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고등학교 선배 유현준 선수를 닮고 싶다”고 당차게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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