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시장도 엉망' 맨유, 베티스와 안토니 이적 협상 중단..."오직 완전 이적만 원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8.30 05: 47

맨유의 안토니(25, 맨유) 매각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레알 베티스와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대화가 사실상 중단됐다.
스페인 유력지 'ABC'는 29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이적 협상을 중단했다. 베티스의 제안이 거절됐고, 맨유는 4,000만 유로(약 649억 원) 규모의 완전 이적만을 고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여기에 선수의 고액 연봉까지 전액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라 베티스가 감당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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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베티스의 알라르콘 단장과 파하르도 이사가 맨체스터를 직접 방문하며 협상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흐르는 듯했으나, 맨유는 임대나 분할 조건 없이 직접적인 매각만을 원했다.
ABC는 "베티스는 재정적 한계를 고려해 '재매각 시 이익 분배'나 '연봉 단계적 인상' 같은 변형 계약안을 준비했지만, 맨유는 이미 올 시즌 선수 가치가 올라갔다며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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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토니 본인 역시 베티스 복귀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어 구단은 막판까지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페네르바체 SK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가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물러난 상황이라, 결국 공은 '맨유 코트'로 넘어갔다.
ABC는 "맨유는 안토니가 이적 제안을 수락하지 않으면 시즌 내내 벤치 혹은 관중석에 머무를 수도 있다고 압박을 가하는 중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베티스가 재정적 제약과 라리가 규정을 충족하는 조건 안에서 최대한의 창의적인 제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맨유가 원했던 '즉각적이고 확실한 현금 회수' 조건에는 못 미쳤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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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베티스는 이번 협상 결과에 따라 대체 영입안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안토니라는 '맞춤형 퍼즐'을 품으려는 베티스의 도전은 계속되지만, 시장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협상이 재개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더불어 맨유 역시 불필요한 자원의 매각이 불발에 그쳐 답답한 상황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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