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없는 토트넘, 이제 시몬스로 매디슨 부상 공백 채운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5.08.30 01: 23

"손흥민의 공백? 이제 사비 시몬스(22, RB 라이프치히)가 메운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와 시몬스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75억 원)에 합의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도 끝났으며, 세부 절차만 마무리되면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고 전했다.
시몬스의 토트넘의 계약은 5년 보장+2년 연장 옵션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시몬스 영입에 사활을 건 이유는 분명하다. 팀의 핵심이었던 제임스 매디슨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매디슨을 대신할 공격형 미드필더가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기에 모건 깁스-화이트(노팅엄), 에베레치 에세(아스날행) 영입이 모두 무산되자 결국 토트넘은 시몬스를 최종 선택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 역시 “공격 옵션을 다양화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구단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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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는 FC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으로, PSG와 PSV 에인트호번을 거쳐 라이프치히에 정착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의 부진(분데스리가 7위) 속에서 이적 의사를 드러냈고, 바이에른 뮌헨·첼시 등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럼에도 최종 승자는 토트넘이었다.
그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탈압박과 드리블에 능하다. 특히 넛메그와 턴 동작 같은 변칙 기술로 상대 수비를 흔드는 데 특화돼 있다. 헤드업 상태에서 빠른 템포로 킬패스와 스루패스를 시도하며, 전방 압박·수비 가담도 적극적이다. 체격이 크지 않지만 꾸준한 벌크업으로 피지컬 경쟁력을 확보하며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2023-2024시즌 리그·컵 포함 17골 15도움이라는 괴물 같은 기록을 남기며, 플로리안 비르츠·자말 무시알라와 함께 분데스리가 최고 수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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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확한 ‘최적 포지션’에 대한 논란은 남아 있다. 라이프치히에서는 하프윙·세컨드 스트라이커에 가까운 변칙적 10번 역할을 수행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는 보다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에 직면하게 될 터. 과연 프랭크 감독이 그를 어떤 위치에 두고 활용할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디애슬레틱’도 “시몬스는 여전히 잠재력이 100% 폭발하지 않은 ‘이론적 자산’이다. 토트넘이 이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 수 있을지가 승부처”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름 토트넘의 행보는 분명하다. 이미 모하메드 쿠두스와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주앙 팔리냐까지 임대로 품었다. 여기에 시몬스가 더해지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는 동시에 ‘프랭크 체제’ 공격진의 대대적인 리빌딩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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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성사된 이 빅딜은 단순한 보강을 넘어선다. 토트넘은 새로운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오를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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