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감독, “T1, 올해 끝날 때까지 계속 만날 팀”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8.29 18: 32

“사실 28승 1패라는 성적은 나 역시 놀랍다. 상위권 팀들과 대진하는 시스템이라 우리도 계속 이길거라는 생각은 못했다. 어찌보면 말도 안되는 승률이라 우리 역시 신기하게 생각하고 있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이기니까 긍정적인 면이 많이 보여 그저 놀랍다는 생각은 한다.”
레전드 그룹 11경기에서 10승 1패. 옥의 티라고 할 수 있는 T1과 3라운드 패배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전반기 전승을 포함해 28승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을 대견스러워 할 뿐이었다.
김정수 젠지 감독은 정규시즌 독주체제를 구축한 선수들에게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조금 더 힘을 내주기를 주문했다. 여기에 오는 30일 T1과 승부는 앞으로의 승부까지 고려해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다졌다.

젠지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레전드 그룹 5라운드 KT와 경기에서 ‘기인’ 김기인이 ‘퍼펙트’ 이승민을 완벽하게 압도한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9연승을 달린 젠지는 28승(1패 득실 +47)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정수 감독은 “정규시즌 막바지임에도 계속해서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어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정말 기분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김 감독은 “열심히 연습하고 계속 연구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만족하면서 리그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플레이오프가 너무 중요해서 선수들에게 조금만 더 힘내자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선수들에게 지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소위 실험실 메타를 선언했던 것과 관련해 KT전의 시도는 없었다는 것이 김 감독의 설명. 그는 1세트 파이크 기용같은 경우 특별하게 다른 의도 보다는 연습 과정에서 좋은 결과에서 이어진 픽이었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새로운 시도를 하기 위해서는 사용할 수 있는 각이 나와야 한다. 무턱대고 할수는 없다(웃음). 바뀐 패치에서 상향된 것들을 스크림에서 시도하는데, 스크림 결과가 좋아야 실전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경기는 평소 하던대로 사용하는 챔프들을 꺼냈다.”
마지막으로 김정수 감독은 리그 라이벌인 T1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다가오는 플레이오프와 국제대회에서 만날 상대이기에 당장 승패가 중요하지는 않지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는 토요일 경기에서 만나는 T1전은 중요하지만, 올해 끝날 때까지 계속 만날 팀이다. 토요일 경기를 당연히 이기면 좋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것이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꼭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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