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LAFC)이 미국 무대에서의 목표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단순히 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MLS 성장의 동력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 방송사 ‘ABC’의 아침 프로그램 굿모닝 아메리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과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미국으로의 이적에 대한 질문에 손흥민은 “긴장감은 오히려 즐겁다. 그것이 내게 웃음을 주고 행복을 준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10년 동행을 마치고 LAFC에 합류했다. 이적료는 MLS 사상 최고액인 2650만 달러(360억 원). 화제성과 파급력은 곧바로 경기장에서도 입증됐다. 시카고전 교체 투입 후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뉴잉글랜드전에서는 선발로 나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세 번째 경기였던 댈러스전에서는 예술적인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신고했다.
짧은 기간에도 성적과 기록은 빠르게 쌓였다. 그는 3경기 만에 골·도움·PK 유도·‘이주의 팀’ 연속 선정, 그리고 ‘이주의 골’까지 모두 손에 넣었다. LAFC는 서부 콘퍼런스 5위로 도약했고 MLS 사무국은 이번 여름 최고의 계약으로 손흥민을 지목하며 구단 이적시장 평가에 최고 등급(A+)을 부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8/29/202508291423770036_68b13a2ca66e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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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합류가 가져온 효과는 숫자에서 확인된다.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은 리오넬 메시, 르브론 제임스를 제치고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LAFC 경기 티켓 수요는 5배 가까이 늘었으며, 단일 분기 매출이 약 1억 2000만 달러(1680억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팬들이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 모습은 ‘손흥민 효과’를 입증하는 장면이다.
손흥민은 “내 이름과 유니폼을 찾는 팬들이 있다는 게 큰 힘이 된다.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미국 생활 적응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28일 그는 LA 다저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상징적인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과 다저스 모자를 착용한 손흥민은 완벽한 스트라이크를 던지며 야구 팬들까지 매료시켰다. 그는 “시구를 앞두고 동료들과, 심지어 경호원과도 연습했다. 농담으로 ‘만약 시구를 망치면 내일 훈련 안 나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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