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4% 증가-티켓 매진' LAFC, 손흥민 합류하자 경제 효과 폭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8.29 14: 53

 손흥민(LAFC)이 미국 무대에서 또 하나의 강렬한 순간을 만들었다. MLS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댈러스전에서 터뜨린 프리킥이 2025시즌 30라운드 ‘이주의 골’로 뽑혔다”고 전했다.
팬 투표 결과는 압도적이었다. 손흥민은 전체 득표의 60.4%를 차지하며 다른 후보들을 멀찍이 따돌렸다. 2위 발타사르 로드리게스(인터 마이애미, 29.1%)와도 큰 격차였고 밀란 일로스키(필라델피아, 8.4%)와 잭슨 홉킨스(DC 유나이티드, 2.2%)는 경쟁 상대조차 되지 못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나왔다. 지난 24일 텍사스 프리스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댈러스 원정 경기 전반 6분 페널티 박스 왼쪽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손흥민은 날카로운 궤적의 슈팅을 시도했다. 오른발에서 뻗어나간 공은 곧장 골문 상단 구석을 파고들었고, 골키퍼는 반응할 틈조차 없었다. MLS는 이를 두고 “그의 첫 골이자 완벽한 프리킥이었다. 더할 나위 없는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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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이번 득점은 단순한 데뷔골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그는 시카고전에서 교체 출전 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첫발을 내디뎠고, 이어 뉴잉글랜드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세 번째 경기에서 마침내 득점포를 가동하며 한 달도 안 돼 PK 유도·어시스트·골·이주의 팀 연속 선정·이주의 골까지 모두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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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NBC 로스앤젤레스는 “토트넘 시절 익숙했던 장면이 재현됐다. 홈 팬들뿐 아니라 댈러스 팬들까지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다. 골닷컴은 “손흥민은 이미 LAFC 공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MLS 적응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빠르다”며 “영입 효과가 즉시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경기장 밖의 효과는 수치로 입증됐다. LAFC 구단은 손흥민 합류 이후 티켓 수요 폭증과 SNS 성장세를 발표하며 “관련 콘텐츠 조회 수가 불과 3주 만에 594% 늘었다”고 전했다. LA 타임스는 손흥민을 “MLS 역사상 가장 중요한 계약 TOP10 가운데 네 번째”로 평가하며 “2650만 달러 이적료가 결코 과한 투자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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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심은 홈 데뷔전으로 향한다. 손흥민은 오는 31일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FC를 상대로 처음 홈 팬들 앞에 선다. 이미 티켓은 매진됐다. 이후에는 대표팀에 합류해 미국과 멕시코와의 평가전까지 나서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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