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라도 보내주세요".. 맨유, '성골 유스' 요구에 "남아서 주전 경쟁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8.29 10: 0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성골 유스 코비 마이누(20)가 월드컵 출전을 위해 임대 이적을 요청했지만, 구단은 단호히 거부했다.
영국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보도를 인용, 마이누는 후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출전 기회가 줄자 구단 고위진과 직접 만나 임대 이적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9살 때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마이누는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구단의 미래로 불렸다. 맨체스터 시티와 20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혜성처럼 등장, 결승골과 함께 MOM(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마이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그는 스페인과 벌인 유로 2024 결승전에 선발로 나서며 주목을 받았다. 맨유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미드필더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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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이후 마이누의 상황은 급변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도 추가시간 교체 투입에 그쳤고, 이번 시즌 리그 개막 두 경기에서는 단 1분도 뛰지 못한 채 벤치만 지켰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포지션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페르난데스가 아모림 감독의 3백 전술에서 카세미루와 함께 8번 역할을 맡고, 마누엘 우가르테, 메이슨 마운트 등이 투입돼 마이누의 입지가 흔들렸다.
마이누는 그림즈비 타운(4부리그)과 벌인 카라바오컵 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장, 풀타임을 뛰었다. 이날 마이누는 2-1로 추격하는 브라이언 음뵈모의 득점을 도왔다. 하지만 팀은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해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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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누는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꾸준하게 뛸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결국 구단에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를 통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마이누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는 아직 발탁되지 못했다.
하지만 맨유는 마이누의 이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전망이다. 구단은 마이누가 스쿼드의 중요한 자원으로 여기고 있으며 "팀에 남아 경쟁해 주전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누가 시장에 나온다면 노리는 구단들은 많다. 김민재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레버쿠젠,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빅클럽들이 모두 마이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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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맨유는 또 다른 유망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21)를 첼시에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4000만 파운드(약 749억 원)라는 구체적인 액수가 흘러나왔다. 이는 맨유 아카데미 출신 선수 중 역대 최고 이적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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