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VS 이강인, 또 붙는다.. 뮌헨-PSG, 운명처럼 2년 연속 '코리안 더비'

김민재(29, 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또다시 격돌한다. 두 시즌 연속 성사된 '코리안 더비'다.

29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이 같은 조합에 묶였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맞대결이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페이즈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정면충돌했다. 당시 김민재가 전반 38분 헤더 결승골을 터뜨려 바이에른 뮌헨의 1-0 승리를 이끌었고, 이는 그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기도 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PSG는 지난달 미국에서 펼쳐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에서도 만났다. 하지만 김민재와 이강인 모두 출전하지 않았고, PSG가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대진에 따라 PSG는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 아탈란타(이탈리아), 토트넘,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를 상대하고, 원정에서는 바르셀로나(스페인), 레버쿠젠(독일), 스포르팅 CP(포르투갈),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 맞붙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홈에서 첼시, 클뤼프 브뤼허(벨기에), 스포르팅, 로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와, 원정에서는 PSG, 아스날(잉글랜드),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 파포스(키프로스)를 상대한다.

한편 손흥민이 떠난 토트넘은 홈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비야레알(스페인), 슬라비아 프라하(체코), 코펜하겐(덴마크)을 불러들이고, 원정에서는 PSG, 프랑크푸르트(독일), 보되/글림트(노르웨이), AS 모나코(프랑스)와 만난다.

박승수의 뉴캐슬은 바르셀로나, 벤피카(포르투갈), 레버쿠젠(독일), PSV 아인트호번, 마르세유(프랑스) 등 강호들과 격돌한다. 최다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15회)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벤피카, 마르세유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2025-2026시즌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는 오는 9월 16일 개막해 내년 1월 28일까지 이어지며, 16강 토너먼트는 내년 3월 시작된다. 결승전은 내년 5월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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