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도 케데헌에 푹 빠졌어요” 벌써 한국생활에 적응한 SK 톨렌티노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8.29 07: 28

서울 SK 성적은 알빈 톨렌티노(30, SK)하기에 달렸다. 
비시즌 SK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팀의 상징이었던 김선형(37, KT)이 KT로 떠났고 김낙현(31, SK)이 새로 가세했다. 고메즈 델 리아노는 팀에 거의 기여하지 못하고 떠났다. 새로운 아시아쿼터 톨렌티노에게 기대가 크다. 
톨렌티노는 PBA 커미셔너컵 MVP, 필리핀국가대표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196㎝, 95㎏의 신체조건도 좋다. 연습경기에서 본 톨렌티노는 필리핀선수 답지 않게 화려한 개인기보다 기본기가 돋보이는 선수였다. 

[사진] 알빈 톨렌티노

필리핀에서 이미 6년을 뛴 선수다. 확실히 동료들의 움직임을 보고 내주는 패스가 좋다. 코너에서 쏘는 3점슛도 정확했다. 단점은 느리다는 것이다. KBL의 빠른 스피드와 공수전환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희철 SK 감독은 “시야가 좋다. 빼주는 슛만 차곡차곡 넣어줘도 성공이다. 단점은 수비다. 수비가 좋은 선수가 타이트하게 붙으면 아무것도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훈련을 마친 톨렌티노는 “아직 한국농구에 적응하는 단계다. 매일 동료를 알아가려고 두 배의 노력을 하고 있다. SK의 시스템을 알아야 한다. 출발은 좋다. 팀에서도 나에게 요구하는 것이 있다. KBL에 아직 적응해야 한다. 분위기는 좋다”면서 웃었다. 
톨렌티노는 필리핀에서 이미 MVP까지 받아본 스타다. 필리핀 NU대학 선수들이 톨렌티노에게 유니폼을 받아갈 정도로 유명했다. 많은 연봉을 받고 한국까지 진출한 그는 필리핀 선수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SK 관계자는 “톨렌티노와 아시아쿼터 최고대우에 2년 계약을 맺었다. 필리핀에서 집까지 처분하고 한국에 올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아내가 세 번째 아이를 곧 출산할 예정이라 책임감이 강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루키다. 톨렌티노는 “스페이싱을 잘한다. 코트 안에서 동료들을 잘 찾고 팀에 공헌할 수 있다. 필리핀에서는 리더 역할이었다. SK에서 스피드를 더 강조한다. 이 스피드에 적응을 해야 한다. 매일 매일이 새로운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문화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 톨렌티노의 아내와 두 딸이 한국문화를 정말 좋아한다. 그는 “아이가 둘인데 곧 셋이 된다. 한국생활은 아주 좋다. 아이들도 좋아한다. 경치도 아름답고 사람들도 친절하다. 어디를 가든 아이들과 아내가 좋아한다. 요즘 아이들이 케이팝 데몬헌터스에 푹 빠졌다. 첫째가 골든을 좋아한다”면서 기뻐했다. 
톨렌티노는 아디다스의 개인후원을 받는 필리핀의 스타다. 그는 “목표는 역시 SK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KBL과 EASL 모두 잘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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