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유로든 팔면 안 돼".. 마이누, "챔스팀 가고파" 잡음에 맨유 전설 급제동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8.28 19: 5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망주 코비 마이누(20)의 거취를 두고 잡음이 이어지는 가운데, 구단 레전드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박지성(44)과 함께 맨유에서 뛰었던 존 오셔(44)는 영국 '토크스포츠'에 출연, 마이누에 대해 "그는 퀄리티 있는 선수다. 어떤 이유에서든 맨유가 그를 잃거나 팔아서는 안 된다"면서 "그는 분명 구단의 미래의 일부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누는 아직 맨유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맨유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서는 클럽으로 옮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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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구단 역시 적절한 제안을 받을 경우 마이누를 떠나 보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꾸준하게 관심을 보였고 첼시 역시 영입 제안을 한 바 있다. 
맨유 유스 출신 마이누는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구단의 미래였다. 맨체스터 시티와 20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혜성처럼 등장해 결승골과 함께 MOM(최우수선수)으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마이누는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발탁돼 스페인과 결승전에는 선발로 나서기도 했다. 맨유의 새로운 얼굴 중 한 명이 될 것이라는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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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서도 추가시간 교체 투입에 그쳤고, 이번 시즌 개막 두 경기에서는 단 1분도 뛰지 못한 채 벤치만 지켰다. 
아모림 감독은 "마이누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포지션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페르난데스가 아모림 감독의 3백 전술에서 카세미루와 함께 8번 역할을 맡고, 마누엘 우가르테, 메이슨 마운트 등이 투입돼 마이누의 입지가 흔들렸다.
이 과정에서 마이누는 구단에 "클럽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마이누는 스스로 "변방으로 밀려났다"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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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맨유에서 1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오셔는 "감독이 굳이 페르난데스와 경쟁해야 한다고 말한 건 조금 이상하다. 아마도 그에게 도전하게 하려는 심리적 메시지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최근 몇 년간 최고의 선수였기에 비교 대상이 되는 건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어쩌면 '정신 차리고 뭔가 다르게 해보라'는 일종의 자극일 수도 있다. 마이누가 이 도전에 응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셔는 맨유가 이번 시즌 유럽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보강이 필요하다"며 "유럽대회가 없어 리그에 집중할 수 있고, 경기 준비에 시간을 쏟을 수 있다. 지금은 유럽 대회에 드는 큰 체력 소모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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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셔는 "결국 선수단을 행복하게 하고 팀을 하나로 만드는 건 승리뿐"이라며 승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맨유는 이날 열린 카라바오컵 64강 그림즈비 타운(4부리그)과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패해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마이누는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2-1로 추격하는 브라이언 음뵈모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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