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갈 길을 잃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시즌 초반부터 무기력한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기고 있으며, 레전드와 전문가들의 비판까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포터 감독이 이끄는 웨스트햄은 지난 27일 카라바오컵 울버햄튼 원정에서 2-1로 앞서다 경기 막판 2골을 내리 허용해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시즌 개막 3경기에서 벌써 11실점을 기록, 포터 감독 체제가 출발부터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포인 재러드 보언은 원정 팬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8/28/202508281428776645_68aff3ea7c4af.jpg)
이에 웨스트햄 출신 공격수 딘 애슈턴은 '토크스포츠'를 통해 "미드필드에 운동 능력이 필요하다"며 "두세 명은 더 필요하다. 이번 영입은 너무 졸속이었다. 특히 감독을 바꾸고 전술 스타일이 바뀔 때는 더욱 그렇다"고 비판했다.
이어 애슈턴은 "구단 이사회에서 철저히 일치해야 한다. 그래야 현재 감독에게 딱 맞는 영입이 가능하다"며 "아니면 크리스탈 팰리스처럼 팀의 플레이 방식을 명확히 정해놓고, 그에 맞는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웨스트햄은 두 가지 모두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한 애슈턴은 "그래서 경기가 엉망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거침 없는 혹평을 가했다.
애슈턴은 "아직 4백으로 바꾸지 않은 것도 의외다. 지금은 팀으로서, 감독으로서, 선수단으로서 함께 버텨야 한다"면서 "일정이 험난하기 때문에 좋아지기 전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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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의 일정은 앞으로 더 쉽지 않다. 웨스트햄은 31일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을 떠난 뒤 A매치 휴식기 이후 토트넘, 크리스털 팰리스, 에버튼, 아스날을 차례로 상대해야 한다.
게다가 포터 감독은 부임 후 치른 22경기에서 5승(5무 12패)에 그치고 있어 성적 압박도 거세다. 당장은 안전할 수 있으나 리그 두 경기를 치른 현재 2패로 2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애슈턴은 "포터 감독이 전임 데이빗 모예스, 훌렌 로페테기 스타일에 맞춰 짜여진 선수단을 떠안았다"며 구단의 영입을 탓하면서도 "그렇다고 선수들의 '열정 부족'을 감독이 책임지지 않을 수는 없다”고 경고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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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크리스털 팰리스 구단주 사이먼 조던도 혹평을 내놨다. 조던은 "웨스트햄은 형편없다. 포터 감독은 팀을 장악하지 못했다"면서도 "울버햄튼전 패배로 경질될 일은 없다. 리그컵 한 경기에 구단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조던은 "하지만 언론이 이야기를 만들고, 팬들이 거기에 휩쓸린다"고 강조하면서 "웨스트햄 팬들은 '우린 거대한 클럽"이라고 외치지만, 사실은 지금도, 과거에도 결코 그런 적 없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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