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를 마무리한 넥슨이 올 가을을 겨냥해 신작과 굵직한 업데이트 전략을 준비했다. 계절 교체기에 맞춰 체질 개선과 콘텐츠 확장을 동시에 노리며, 장르별로 이용자 저변을 넓히려는 포석이다.
◆ 대형 IP 업데이트 줄줄이
넥슨은 ‘메이플스토리M’,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마비노기 영웅전’ 등 대표작의 업데이트를 통해 충성 유저를 확실히 붙잡는다. ‘메이플스토리M’은 신규 보스 ‘선택받은 세렌’과 여름 한정 성장 이벤트를 마친 후, 가을 시즌을 위한 신규 던전과 버닝 시스템 확장 콘텐츠를 예고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소드 아트 온라인’ 컬래버레이션으로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향후 글로벌 협업 콘텐츠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장수 캐릭터 ‘피오나’ 리뉴얼로 유저 관심을 환기하며, 다른 캐릭터들의 개선 작업도 순차적으로 이어간다.
◆ 클래식 서버와 신규 IP 투트랙
넥슨은 9월 ‘히트2’ 최초의 클래식 서버를 열어 전투와 성장 중심의 ‘초심 감성’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히트2’의 오리진 서버에는 신규 지역과 클래스가 추가되며, 게임 전반에 걸쳐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고돼 있다. 또한 샌드박스형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크리에이터 생태계 강화를 위한 ‘리메이크 월드’ 프로그램을 가동, 가을 시즌을 앞두고 창작 참여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 e스포츠·글로벌 무대 행보
국내외 e스포츠 시장에서도 넥슨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FC 온라인’은 오는 8월 18일 개막하는 ‘FSL 서머’를 통해 정규 리그를 이어간다. 총상금 10억 원 규모의 대회는 상암 숲 콜로세움 결승까지 이어지며, 하반기 e스포츠 흥행 카드로 작동할 전망이다. 또 글로벌 무대에서는 일본 ‘도쿄게임쇼’에 출격해 자사 대작들의 존재감을 알릴 계획이다.
◆ 넥슨의 가을 키워드: 확장과 안정
넥슨의 가을 전략은 두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 ‘확장’은 기존 게임의 새로운 서버·시스템·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외연 확대를 의미하고, ‘안정’은 대표작 업데이트와 유저 피드백 기반 개선 작업을 뜻한다. 이는 여름 성수기 동안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유저 이탈을 최소화하고, 연말 흥행까지 끌고 가려는 장기 전략이다.
하반기 시장은 넷마블의 신작 러시와 엔씨소프트의 대형 업데이트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넥슨의 가을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가 주목된다. /mcgwir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