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 제구 좋아" SON, 완벽 시구 뽐냈다... 다저스 7번 유니폼+파란 모자 쓰고 등장! MLB "하이 쏘니"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8.28 10: 04

 손흥민(33, LAFC)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시구자로 등장해 정확한 제구력을 뽐냈다.
손흥민은 28일 오전 9시 4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맞대결 시구자로 나섰다.
자신의 소속팀 LAFC와 연고지가 같은 다저스의 7번 상의 유니폼에 청바지를 입고 마운드에 선 손흥민은 존 한가운데로 공을 보냈다. 한국 해설진과 MLB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은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제구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사진] MLB 소셜 미디어 계정

손흥민은 시구가 끝난 뒤 모자를 벗고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어 공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사진] MLB
다저스는 손흥민이 LAFC에 입단했을 때부터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그를 열렬히 반겼다.  다저스 소속 한국인 야구선수 김혜성과 한국혼혈아 토미 현수 에드먼도 축하 영상을 보냈다.
손흥민은 시구를 철저히 준비했다. 
LAFC는 지난 22일 그가 글러브를 끼고 공을 던지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은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거리가 멀지만 자연스럽게 던지니 어렵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사진]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과 이날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다저스)가 다저스타디움에 함께 있었다.
오타니는 당초 27일 등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21일 경기 도중 타구에 허벅지를 맞은 여파로 선발 등판 일정이 하루 뒤로 미뤄졌다.
손흥민이 한국 축구를 대표한다면 일본 야구는 오타니다.
오타니는 지난해 54홈런과 59도루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이어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이끌며 만장일치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그는 투타 겸업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과 김혜성의 만남은 불발됐다. 김혜성은 현재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그는 9월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지난 7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 달러(약 370억 원)로 LAFC에 합류한 손흥민은 합류 직후부터 활약하고 있다. 시카고 파이어전에서 교체 출전해 페널티킥을 이끌었고,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도움으로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FC 댈러스전에서는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세 경기 모두 원정에서 치러졌다.
LAFC는 손흥민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소셜 미디어 팔로워가 두 배 이상 늘었고, 내달 1일 손흥민의 홈 경기 데뷔전(샌디에이고전) 입장권은 입석까지 매진됐다. 콘텐츠 조회 수는 전년 대비 594% 증가한 약 339억 8000만 건을 기록했다. 언론 보도량도 289%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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