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같은 팀을 만나고 있는데 같은 팀에게 비슷한 양상으로 지고 있다.”
시사하는 바가 큰 발언이었다. 동일한 상대들에게 같은 패턴의 패배가 반복되는 씁쓸한 상황에서 최인규 감독은 포스트시즌인 플레이오프의 준비기간과 경기 방식 등 정규시즌과는 다른 방식이 악순환을 끊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생명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레전드 그룹 5라운드 T1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한화생명은 시즌 10패(19승 득실 +209)째를 당하면서 3위로 내려갔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최인규 감독은 “이번 T1과 경기 2세트도 힘들게 이겼다. 결국 1-2로 패배했다. 플레이오프 이전 정규시즌 마지막 T1과 경기를 또 패배해 굉장히 아쉬움이 크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경기의 패인을 묻자 최인규 감독은 우선 1세트 밴픽에서 뽀삐를 푼 것에 대해 꼽았다. 뽀삐는 돌진 조합을 구성한 한화생명의 완벽한 카운터가 됐다 .
“1세트 뽀삐를 우리가 안 줄 수 있었는데, 선택적인 부분에서 뽀삐를 줬다. 뽀삐가 굉장히 활약하기 좋은 장면들이 계속 나와 1세트는 그 점이 힘들었다. 2, 3세트는 초반 약간 유리한 타이밍들이 있었는데, 유리함을 지키지 못하고 상대에게 허점을 보인 점이 아쉽다.”
덧붙여 2세트 ‘바드’를 제외하지 않은 이유 역시 들을 수 있었다. “레드 진영에서 밴해야 할 카드들이 많이 있다. 바드도 그런 카드 중 하나였다. 나머지 다른 챔프들이 워낙 상대하기 까다로운 것들이 많아 밴픽을 그렇게 진행했다.”
하반기인 3라운드 개막 이후 젠지와 T1을 상대로 패배를 거듭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매주 같은 팀을 만나는데, 같은 팀에게 비슷한 양상으로 지고 있다. 그 부분이 고쳐져야 다음 스탭을 나갈 수 있다. 그런 점들이 아쉽지만, 플레이오프는 또 다른 양상의 경기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준비 기간도 길어서 충분히 준비를 잘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