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철한 자기 진단' 맨유 아모림 감독, "유럽 대항전? 맨유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8.27 21: 11

후벵 아모림(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올 시즌 유럽대항전 부재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팀 재정비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영국 '가디언'은 27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재 전력이 유럽 무대를 병행할 만큼 준비되지 않았다며, 이번 시즌은 리그와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5위라는 참담한 성적과 유로파리그 결승 패배로 유럽대항전 티켓을 놓쳤다. 시즌 초반도 불안하다. 아스널에 개막전 패배를 당한 뒤, 풀럼 원정에서 1-1로 비겨 승점 1점에 머물러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모림 감독은 "우리는 유럽을 치를 준비가 안 돼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같은 강도 높은 경기를 병행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은 팀의 토대를 다지는 단계다. 이후에야 유럽대항전에 나가 모든 선수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는 28일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4부 리그 그림즈비 타운을 상대한다. 아모림은 "이번 주 세 경기를 치른다. 우리는 좋은 자원을 갖고 있고, 로테이션을 통해 모든 경기를 잡아가야 한다"라며 변화를 예고했다. 이어 주말에는 번리와 리그 3라운드를 치른다.
이적시장 막판을 앞두고 스쿼드 정리도 불가피하다. 라스무스 호일룬(22)은 세리에A 복귀설이 돌고 있고, 제이든 산초·타이럴 말라시아·알레한드로 가르나초·안토니 등은 사실상 정리 대상 명단에 올랐다. 아모림은 "모든 선수가 출전 가능하다. 최적의 선발 11명을 내는 게 감독의 역할"이라고 원칙적인 답을 내놨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올 시즌 맨유는 유럽대항전 대신 리그와 자국 컵 대회에만 집중한다. 아모림이 강조한 '시간과 토대'가 과연 팀 재건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