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아들 망신 다 시켰다... 주드 벨링엄 동생 조브 벨링엄 '조기 교체'→뿔난 아빠, 단장에 항의→"출입 제한 시킬 것"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8.26 14: 2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승리를 지키지 못한 데다 경기 후 예상치 못한 논란까지 겹치며 시즌 초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다.
도르트문트는 24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밀레른토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FC 장크트파울리와 3-3으로 비겼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34분 세루 기라시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초반 동점을 허용했지만 발데마르 안톤과 율리안 브란트가 연속 득점하며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후반 37분 수비수 필리포 마네가 페널티킥을 내주고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몰린 도르트문트는 종료 직전 시나니와 스미스에게 연달아 골을 내주며 승리를 놓쳤다.

[사진] 주브 벨링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후에는 경기장 밖에서 예상치 못한 잡음이 터졌다. 독일 ‘스카이’의 패트릭 베르거 기자에 따르면 교체로 전반만 소화한 조브 벨링엄(도르트문트)의 부친 마크 벨링엄이 라커룸 인근에서 불만을 표출했다.
조브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 주드 벨링엄의 동생이다.
[사진] 주브 벨링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의 아버지는 세바스티안 켈 단장을 향해 아들의 출전 방식과 팀 경기력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현장은 고성이 오가는 긴장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켈 단장은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결과에 실망한 건 모두 마찬가지다. 하지만 클럽 내부 공간은 선수와 코치, 관계자를 위한 곳이다. 가족이나 외부인이 관여할 자리가 아니다. 이런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번 사건은 과거 프랑스 미드필더 아드리앙 라비오의 모친 베로니크가 아들의 커리어에 지나치게 개입하며 논란을 일으켰던 사례를 떠올리게 했다. 현지에서도 ‘헬리콥터 부모’ 문제가 다시 회자됐다.
사태가 번지자 도르트문트 수뇌부가 진화에 나섰다. 하루 뒤 라스 릭켄 CEO는 독일 ‘루어 나흐리히텐’을 통해 “큰 사건으로 만들 일은 아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보며 감정이 격해졌을 뿐”이라며 “앞으로 선수·코치·임원 외 인원의 구역 출입은 제한할 계획이다. 다만 오랜 신뢰 속에서 나온 감정적인 대화였다는 점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주브 벨링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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