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쏘니에 반했다!' 환상 프리킥 선보인 손흥민, MLS 2주 연속 '이주의 팀' 선정... 존재감 확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8.26 08: 53

 손흥민(33, 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 성공적으로 연착륙하며 단숨에 리그 간판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이주의 팀에 두 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30라운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지난 19일 29라운드 활약으로 이주의 팀에 뽑혔던 손흥민이 2주 연속 명단에 포함됐다. 데뷔 후 불과 한 달 만에 미국 무대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이다.
'데뷔골 활약'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MLS 홈페이지

손흥민은 24일 FC댈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6분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부앙가가 얻어낸 프리킥 키커로 나선 그는 오른발로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댈러스 수문장 마이클 콜로디가 몸을 던졌지만 손끝으로도 닿지 못할 정도의 완벽한 슈팅이었다. 
손흥민과 함께 30라운드 이주의 팀에는 대니 무소브스키(시애틀), 샘 서리지(내슈빌), 로빈 로드(미네소타), 하니 무크타르(내슈빌), 아이든 오닐(뉴욕 시티), 대니얼 무니(산호세), 마마두 포파나(뉴잉글랜드), 카이 바그너(필라델피아), 미키 야마네(LA 갤럭시), 그리고 콜로디가 선정됐다. 주간 MVP는 해트트릭을 기록한 무소브스키가 가져갔다.
손흥민이 MVP로 호명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팀과 리그에서 중심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만으로도 긍정적이다.
MLS 진출 이후 손흥민은 빠르게 리그 스타일에 적응하고 있다. 11일 시카고전 데뷔전에서는 후반 교체로 들어와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18일 뉴잉글랜드전에서는 첫 선발로 나서 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댈러스전에서는 마침내 데뷔골까지 성공시키며 공격포인트를 연이어 쌓아 올렸다. 불과 3경기 만에 득점과 도움을 모두 기록하며 리그 팬들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그의 가세는 LAFC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손흥민은 공격 중앙과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이며 공격 전개를 주도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결정적인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프리킥 골 장면에서 드러났듯, 그의 킥 능력은 여전히 세계 정상급 수준임을 보여줬다. LAFC는 MLS 서부 콘퍼런스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데, 손흥민의 활약이 시즌 막판 팀 성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손흥민 개인적으로도 미국 무대에서의 초반 활약은 의미가 크다. 오랜 기간 유럽 무대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군림했던 그가 미국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팬들은 그가 곧 이주의 팀뿐 아니라 MVP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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