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최다득점자' 루니, 아모림 현 맨유 감독에게 일침..."이제 핑계 안 통해"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8.26 01: 21

'전설의 경고'다. 
영국 '더 선'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웨인 루니(40)가 후벵 아모림(40) 감독에게 더 이상 변명은 허용되지 않는다며, 조속히 성적을 내야 한다고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여름 약 2억 파운드(약 3,750억 원)를 투자하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개막 두 경기에서 단 1무 1패, 승점 1점에 그치며 또다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시즌 리그 15위라는 참담한 성적을 기록했던 기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올 시즌 초반부터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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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는 맨유 구단의 역대 최다 득점자이자 상징적인 인물이다. 그런 그가 공개적으로 아모림 감독을 겨냥했다는 점에서 파장은 크다. 루니는 "이제는 핑계가 통하지 않는다. 감독은 빠르게 결과를 내야 한다. 10월이나 11월에도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클럽은 당연히 결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1월 부임 이후 리그 29경기에서 단 28점밖에 챙기지 못했다.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로 체면을 살렸지만, 리그에서는 무기력한 경기력이 반복됐다. 루니는 "여름 내내 프리시즌 훈련을 했고, 선수 보강도 이뤄졌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지난 시즌과 똑같은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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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팀 전술의 일관성과 선수 기용 문제를 꼬집었다. 그는 "선수들이 자기 포지션을 확실히 이해하지 못한 채 이리저리 움직인다. 3백을 쓰면서도 상대 공격수들이 너무 쉽게 기회를 얻는다. 수비의 안정감이 전혀 없고, 골키퍼마저 불안하다. 시즌이 막 시작됐지만 이미 전년도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게 가장 우려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루니는 여름 영입에 대해서도 의견을 덧붙였다. 그는 "보강 자체는 괜찮았다. 하지만 아직도 2~3명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솔직히 지금까지의 경기력만 놓고 보면 아모림 감독이 앞으로 5년간 맨유를 이끌 지도자라고 확신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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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맨유는 새로운 감독, 대규모 투자, 그리고 리그 정상권 복귀라는 청사진을 내세웠지만, 현실은 초반부터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루니는 "새 시즌 초반에는 지난 시즌의 그림자를 지워야 한다. 하지만 지금 맨유는 그때와 똑같은 약점을 보이고 있다"라며 깊은 우려를 전했다.
맨유는 오는 주말 홈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의 입지는 벌써부터 흔들리고 있다. 루니의 직설적인 경고는 단순한 레전드의 조언을 넘어, 구단 내부에도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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