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49호 폭발! SEA 롤리, 포수 최다 홈런 신기록…뛰어 넘을 대기록 아직도 남았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8.25 13: 20

포수의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제 얼마나 더 칠 수 있을찌가 관심이다.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2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1회 투런포, 2회 투런포로 연타석 홈런을 폭발시켰다. 
48, 49번째 홈런을 연달아 기록한 롤리는 이로써 지난 2021년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기록한 단일 시즌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경신했다. 이는 시즌 포수로 시즌의 75%을 기록한 선수들 기준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롤리는 1회 좌완 제이콥 로페즈를 상대로 91.7마일의 포심을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비거리 448피트(136.5m)의 대형 홈런포. 페레즈와의 포수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타이기록을 수립하고 곧바로 신기록까지 나아갔다. 2회말 2사 2루에서 로페즈의 초구 83.6마일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겼다. 49번째 홈런, 로페즈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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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롤리는 부진했다. 전반기에만 38홈런을 때려냈고 올스타전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했지만 후반기 들어서 타율 2할2리(129타수 26안타) 9홈런 20타점 OPS .709로 부진에 휩싸인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멀티 홈런으로 신기록을 경신하면서 더 많은 기록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됐다. 일단 포수로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의 최다 홈런 기록도 눈앞에 두고 있다. 
2021년 페레즈의 포수 최다 홈런 신기록의 경우, 포수로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3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나머지 15개는 지면타자 등 포수가 아닌 상황에서 터진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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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롤리는 이미 페레즈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포수 선발 출장시 40홈런은 롤리까지 총 5명이 됐다. 1953년 로이 캄파넬라(40개), 1997년과 1999년 마이크 피아자가 포수로서 40홈런을 기록한 바 있고 1996년 토드 헌들리가 포수로 4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롤리가 이제 겨냥하고 있는 신기록은 2003년 하비 로페즈의 42홈런이다. 당시 로페즈는 43홈런을 기록했는데 포수로 42홈런, 대타로 1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포수 출장시 최다 홈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롤리는 또한 미키 맨틀이 1961년 기록한 스위치히터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인 54홈런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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