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초 기록, 딱 1타점만 남았다…25세 4번타자가 새 역사를 쓴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8.25 11: 41

 # 지난해 LG 트윈스의 정규 시즌 최종전.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였다. 경기 전까지 문보경은 20홈런 95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문보경은 1회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3회 솔로 홈런으로 99타점째를 기록했다. 5회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린 문보경은 6회 2사 3루 타점 기회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2사 후에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마지막 타격 기회를 잡은 문보경은 우전 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추가했다. 이 안타로 101타점, 타율 3할1리가 됐다. 데뷔 4년차에 처음으로 ‘20홈런-100타점’을 기록했다. 
문보경은 지난 22일 KIA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활약했다. 4회 2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기록했고, 5회는 2사 2,3루에서 한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7회 1사 만루에서는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로 타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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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KIA전에서는 5회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기록했다. 24일 KIA전에서는 4타수 1안타, 타점은 없었다. 
문보경은 25일 현재 11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2리 24홈런 99타점 출루율 .385, 장타율 .502, OPS .887을 기록하고 있다. 홈런은 이미 20개를 넘어섰고, 타점 1개를 추가하면 100타점이 된다.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SSG는 최민준, 방문팀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내세웠다.6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LG 문보경이 달아나는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오지환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17 / dreamer@osen.co.kr
2년 연속 20홈런-100타점 기록이 눈 앞이다. LG 선수가 2년 연속 2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내로라 하는 스타들이 있었지만, 누구도 해내지 못했다. 25세의 젊은 4번타자가 대기록을 달성하기 직전이다. 
문보경은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5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2020년 퓨처스리그에서만 뛰면서 타율 3할1푼9리를 기록했고, 2021년 4월 한 달 동안 2군에서 타율 3할9푼2리를 찍자, 5월 1일 콜업됐다. 
2023년 타율 3할1리 10홈런 72타점을 기록한 문보경은 지난해 스텝업을 이뤘다. 문보경은 지난해 7월부터 4번타자로 기용됐다. 염경엽 감독이 앞으로 수 년간  LG 4번을 책임질 선수로 낙점했다. 지난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홈런 6타점을 몰아치며 2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문보경은 올해는 20경기 넘게 남겨두고 100타점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요니 치리노스, 방문팀 롯데는 이민석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무사 LG 문보경이 동점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2025.08.21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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