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주말 복귀? 외야수도 거뜬, 트리플A 재활 경기 4G 연속 안타...복귀 준비 끝났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8.25 10: 20

어깨 부상으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혜성이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어깨 부상으로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김혜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의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의 경기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재활경기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빅리그 콜업이 임박했음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혜성은 지난 22일부터 트리플A 재활경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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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혜성은 좌완 조쉬 플레밍과 상대했다. 1회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에 그쳤다. 1루 선행주자가 아웃됐고 김혜성은 살았다.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 루큰 베이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닉 센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김혜성이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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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서는 플레밍과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4회초 1사 1루 3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신고했다. 우완 마이클 마리오트와의 1볼 1스트라이크 승부에서 3구째 74.6마일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다시 삼진을 당했다. 5타석을 소화한 김혜성은 이후 교체됐다. 
마이너리그 재활경기 4경기 모두 안타를 때려냈고 16타수 5안타, 타율 3할1푼3리를 기록 중이다. 
김혜성은 이날도 중견수로 출장하면서 22일 경기 좌익수에 이어 두 번째로 외야수로 경기에 나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2루와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고 좌익수까지 맡을 수 있다면 팀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아진다. 좋은 옵션이 될 것이다”라면서 외야수, 특히 좌익수 기용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누가 좌익세 서든지 타석에서 생산력을 보여줘야 한다. 공격에서 결과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팀의 공격력을 극대화 시키고 김혜성의 활용도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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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복귀 시점은 이번 주말로 예상되고 있다. 키케 에르난데스, 맥스 먼시 등 부상자들에 이어 김혜성이 다시 돌아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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