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에이스 폴 스킨스가 개인 통산 50번째 선발 등판에서 완벽투로 승리를 따냈다.
스킨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스킨스는 최고 구속 99.1마일(159.5km)의 직구를 던지며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피츠버그가 4-0으로 승리했다.
스킨스는 이렇다할 위기없이 7이닝을 소화했다. 1회는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 2사 후에 에제키엘 토바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카일 캐로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아웃을 잡고, 이후 2루주자를 견제구로 아웃시켰다. 세번째 아웃카운트는 삼진 아웃.
4회는 뜬공 3개로 삼자범퇴. 5회는 선두타자를 1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후속타자를 뜬공 3개로 이닝을 끝냈다. 6회는 삼진, 땅볼, 뜬공으로 또다시 삼자범퇴.
7회는 연속 삼진으로 2아웃을 잡고서 브랜튼 도일에게 좌측 담장을 바운드로 넘어가는 그라운드-룰 2루타를 허용했다. 토바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없이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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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스킨스의 개인 통산 50번째 선발 경기였다. MLB.com은 "또 한 번의 흠잡을 데 없는 경기 이후, 스킨스는 50번의 선발 등판에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되었다”고 전했다.
스킨스는 통산 50경기 평균자책점을 2.02로 낮췄다. MLB.com은 “1920년 라이브볼 시대가 시작된 이후, 첫 50경기 선발 등판 평균자책점이 스킨스 보다 낮은 선발 투수는 1969년~1972년 활약한 비다 블루(ERA 2.01)가 유일하다”고 소개했다. 스킨스는 통산 50경기에서 19승 12패 평균자책점 2.02, 294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351개를 기록했다.
스킨스는 신인상을 수상하고 2번째 시즌에 사이영상을 수상한 역대 유일한 투수 드와이트 구든에 도전한다. 스킨스는 지난해 23경기(133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1.96, 탈삼진 170개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 사이영상 투표는 3위였다.
올해는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다. 27경기(161이닝) 8승 9패 평균자책점 2.07, 탈삼진 181개, 피안타율 .195, WHIP 0.94를 기록하고 있다. 피츠버그가 약체 팀이라 승수는 적지만,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2위, 이닝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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