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방 4회, 울산전 승리 1등공신' GK 최철원, "부담-긴장 많았던 경기...다음 경기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 [오!쎈 인터뷰]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8.26 06: 40

"자신 없으면 못 뜁니다."
FC서울은 2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울산HD와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40점(10승 10무 7패)을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고, 울산은 승점 34점(9승 7무 11패)으로 8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서울이 최준의 골로 앞서갔고, 울산이 고승범의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서울은 전반 31분 조영욱의 헤더, 전반 39분 황도윤의 데뷔골로 3-1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울산은 교체 투입된 강상우와 이진현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에릭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경기는 서울의 3-2 승리로 끝났고, 서울은 홈에서 울산전 2연승을 이어갔다.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FC서울과 울산 HD의 경기가 진행됐다.서울(승점 37·5위)과 울산(승점 34·7위)은 승점 3점 차로 맞붙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후반 서울 최철원 골키퍼가 공을 잡아내고 있다. 2025.08.24 / soul1014@osen.co.kr
비록 경기 막판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 경기 승리의 일등공신은 수문장 최철원이다. 최철원은 이 경기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해 4개의 선방을 기록하면서 서울에 승점 3점을 안겼다.
경기 종료 후 최철원을 만났다. 다음은 최철원과 일문일답.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경기 소감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다 보니 부담도 컸고 긴장도 많이 됐다. 계속 경기를 뛰던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에서 기회를 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다.
출전 전 김기동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해줬는지.
-직접적으로 '네가 뛸 거다'라고 말하기보다는 '들어가면 자신감 있게 하라'는 말을 해주셨다. 그 얘기를 듣고 긴장이 됐다기보단, 곧 투입될 것 같다는 생각에 준비를 더 철저히 하게 됐다.
팀 상황이 썩 좋지 못했다. 벤치에서 바라보는 심정은.
-특별히 깊게 생각하기보다는 그냥 흐르는 대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 팀 분위기와 함께 나도 동요했지만, 크게 다른 마음은 없었다.
이번 경기에서 4차례 선방을 기록했다. 
-날씨가 무척 더워 몸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 그래서 '칼로 찌르면서 해야 하나' 싶었다. 그만큼 집중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준비를 많이 했음에도 쉽지 않았지만, 집중하다 보니 운 좋게 막아낸 것 같다.
경기 후 김기동 감독이 해준 말이 있다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다고 격려해 주셨다. 누구보다도 내 상황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에 더 큰 힘이 됐다.
수비진 변화 속에서도 집중력이 높아진 모습이었다. 수비수들과 미리 나눈 얘기가 있었는지. 
-경기 전 따로 얘기하진 않았지만, 김천전 이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들 모두 위기 의식을 느꼈고, 오늘은 한마음으로 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는 안양과의 맞대결인데.
-자신 없으면 못 뛴다. 항상 자신감을 갖고 준비한다. 출전 여부는 모르지만, 이번 울산전보다 더 철저히 준비해 꼭 뛸 수 있도록 하겠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