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타자 노히트→연속 3안타 2-1 역전, LG 스윕 6연승...18출루 단 1득점이라니, KIA 5연패 수렁 [광주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8.24 21: 39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선두 LG 트윈스가 스윕을 달성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LG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2-1로 승리했다. 상대 선발의 호투에 끌려갔으나 단 한 번의 찬스에서 신민재 동점타, 문성주 역전타가 터졌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3승을 따냈고 질식수비와 철벽불펜으로 한 점을 지켰다. KIA는 숱한 찬스를 날리며 5연패를 당했다. 
KIA가 4연패 탈출에 나섰으나 공격에서 풀리지 않았다. 적잖은 기회를 잡고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1회말 박찬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해 거푸 2루와 3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잘맞는 나성범은 삼진, 최형우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최형우의 잘맞은 타구가 상대 2루수 신민재의 민첩한 호수비에 걸려들었다. 

2회도 선두타자 김선빈이 중전안타를 터트렸다. 오선우가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한준수가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작렬했다. 김선빈이 무리하게 홈까지 쇄도하다 태그아웃됐고 김호령은 삼진으로 물러나 선제점 기회를 날렸다. 그나마 3회2사후 위즈덤이 좌월솔로포를 터트려 1-0으로 앞섰다.  2020년 프레스턴 터커에 이어 5년만에 외국인 타자 30홈런을 달성했다. 
4회말에도 최형우의 우전안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오선우가 번트실패후 투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한준수는 삼진을 당해 추가점에 실패했다. 5회도 선두타자 김호령의 2루타와 내야땅볼로 1사3루 기회를 잡았으나 상대의 전진수비에 박찬호가 유격수 땅볼을 때리는 통에 홈에서 아웃당했다. 
나성범은 이어진 2사1,2루에서 삼진을 당했다. 선발 아담 올러가 노히트 경기를 펼치며 마운드를 지켰지만 1-0 리드는 안심하기 어려웠다. 올러는 전반기의 위력적인 구위를 되찾아 LG 타자들을 막아냈다. LG는 3회 2사후 박해민이 볼넷을 얻은게 5회까지의 유일한 출루였다. 그럼에도 질식 수비를 앞세워 KIA 공세를 1점으로 차단해 추격의 공간을 만들었다. 
실제로 6회초 1사후 단 한 번의 기회를 잡아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박해민이 불리한 카운트를 딛고 좌전안타를 쳐냈다. 박해민의 도루를 의식한 KIA 배터리는 직구 승부를 가져갔고 신민재의 노림수가 적중했다. 148km 직구를 통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성주는 KIA 전진수비를 뚫고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로 역전 주자를 불러들였다.
KIA 공격은 계속 풀리지 않았다. 6회말 2안타로 2사1,2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호령이 3루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서도 1사후 박찬호의 안타, 2사후 나성범의 안타가 나왔으나 최형우가 2루 땅볼에 그쳤다. 8회 2사 만루에서는 박찬호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상대 배터리의 볼배합에 막혀 지독하게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5이닝 8안타 2볼넷을 내주고도 수비수들의 도움에 힘입어 단 1점으로 막았다. 3전 3승을 거두었다. 이후 한 점 지키기에 나섰다. KIA에 강한 장현식이 6회를 삭제했다. 7회는 김진성과 김영우가 지켰다. 8회 2사후 유영찬이 등판해 9회까지 막고 승리를 지켰다. 9회 2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으나 힘겹게 넘겼다. 
올러는 5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치자 6회 1사후 연속 3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최지민 조상우 성영탁 전상현이 추가실점을 막았으나 타선이 끝내 침묵하며 연패를 이어갔다.  9회말 2사만루 마지막 역전기회에서 한준수가 범타로 물러나며 땅을 쳤다. 13안타 5볼넷으로 단 1득점에 그쳤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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