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기세를 뒤로 하고 주말 스윕패 위기에 몰린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다.
지난 2경기는 모두 두산의 패배였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를 잇따라 스윕하며 7연승 상승세 속에서 KT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첫날 난타전 끝 8-13으로 무릎을 꿇은 뒤 전날 필승조 홍건희의 난조와 루키 박준순의 치명적인 송구 실책이 발생하며 2-6 패배를 당했다.
설욕을 노리는 두산은 KT 선발 소형준 상대 정수빈(중견수) 안재석(지명타자)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포수) 김인태(좌익수) 김민석(1루수) 강승호(2루수) 오명진(3루수) 이유찬(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콜어빈. 1군 엔트리 변동은 없다.
전날 실책 2개를 범한 뒤 대타 교체된 루키 박준순이 선발 제외됐다. 전역 후 9경기 타율 4할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안재석은 2번에서 정수빈과 테이블세터를 이뤘다.
선발 콜어빈의 경기 전 기록은 22경기 7승 9패 평균자책점 4.28로,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3이닝 3실점 조기 강판 수모를 겪었다.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받는 에이스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7월 19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한 달 넘도록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올해 KT 상대로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9.82로 고전했다. 4월 30일 잠실에서 6⅓이닝 6실점, 5월 29일 수원에서 4⅔이닝 7실점(6자책) 난조를 보이며 패전을 떠안았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52승 5무 61패 9위, 2연승 중인 KT는 58승 4무 57패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의 4승 1무 9패 열세다.
/backligh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