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가을 야구를 앞두고 외야 재편 가능성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2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에 따르면, 마이클 콘포토의 부진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수비 불안이 겹치면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변화를 고민 중이다.
로버츠 감독은 “테오스카를 좌익수로 옮기는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카드”라며 “아직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진 않았지만 생각해본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다저스는 과거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테오스카를 좌익수로 기용한 경험이 있다.
현지 지표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현역 우익수 가운데 아웃 수비 기여 지표(OAA) -10으로 최하위권(1퍼센타일)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타율 .282, OPS .750으로 타격에서는 여전히 활용 가치가 크다. 이에 따라 좌익수로 이동시켜 공격력을 유지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수비를 다른 외야수에게 맡기는 구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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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해법은 내야수 김혜성을 좌익수로 기용하는 방안이다.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있는 김혜성은 곧 복귀가 예상된다. KBO 시절 44경기에서 좌익수 경험이 있으며, 트리플A 재활전에서도 좌익수로 출전했다. 무엇보다 유격수·2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수비 능력과 빅리그 데뷔 후 타율 .304를 기록 중인 공격력이 매력적이다.
아울러 토미 에드먼의 복귀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9월 초 복귀가 예상되는 에드먼이 중견수로 나서고, 현재 중견수 앤디 파헤스를 우익수로 옮기는 방안이다. 로버츠 감독은 “누가 들어가든 생산력이 중요하다”며 외야 조합의 시급한 해결을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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