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트리플A서 1안타 1득점+3G 연속 안타…다저스 전문 매체, “좌익수 카드 여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8.24 13: 06

트리플A 무대에서 실전 감각을 조율 중인 김혜성(LA 다저스)이 안타와 득점을 추가하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의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타코마 레이니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 1루 땅볼로 물러난 김혜성은 3회 2사 2루 찬스에서 내야 땅볼에 그쳤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2루 땅볼로 아웃됐고 7회 1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고 후속타로 홈을 밟았다. 팀은 7-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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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저스는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대안을 모색 중이다. 콘포토는 올 시즌 타율 1할8푼5리(341타수 63안타) 9홈런 28타점 42득점 1도루 OPS 0.610에 불과하다. 
김혜성은 58경기에 출장, 138타수 42안타 타율 3할4리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 OPS 0.74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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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 네이션’ 보도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2루, 유격수는 물론 좌익수에서도 옵션을 줄 수 있다”며 활용 가능성을 열어뒀다. KBO 시절에도 좌익수로 44경기에 나섰던 만큼, 다저스 외야 고민을 해결할 ‘키’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른 카드도 거론됐다. 토미 에드먼이 9월 복귀하면 중견수로 옮기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좌익수, 앤디 파헤스를 우익수로 배치하는 플랜이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돌아오면 좌익수 카드도 가능하다.
로버츠 감독은 “누가 들어가든 생산력이 중요하다. 이 문제는 빨리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저스 네이션’은 “좌익수 수비 문제는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행보를 가를 핵심 변수”라고 전망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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