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 ‘곰 킬러’ 소형준 출격, KT 스윕 이끌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8.24 09: 29

주말 시리즈 스윕을 노리는 KT 위즈가 ‘곰 킬러’ 소형준 카드를 꺼내들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다. 
지난 2경기는 모두 KT 차지였다. 첫날 난타전 끝 13-8로 기선을 제압한 뒤 이튿날 선발 패트릭 머피의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키움은 메르세데스,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운다.8회말 마운드에 오른 KT 소형준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8.15 / rumi@osen.co.kr

KT는 3연전 스윕을 위해 소형준을 선발 예고했다. 소형준의 시즌 기록은 22경기 7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7로, 최근 등판이었던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소형준은 8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을 끝으로 팔꿈치 관리 차 불펜 전환이 결정됐지만, 15일 키움전과 17일 키움전 구원 등판 이후 선수의 요청에 따라 선발로 복귀하게 됐다. 다만 2023년 팔꿈치 수술 여파로 8~9일 간격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소형준은 2020년 프로 데뷔 후 두산에 유독 강한 면모를 뽐냈다. 두산전 통산 16경기(선발 15경기)에 나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2.00의 압도적 강세를 보였다. 올해는 2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다소 주춤한데 그래도 3월 26일 수원에서 6이닝 3실점, 5월 1일 잠실에서 6이닝 3실점으로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스윕패 위기에 처한 두산은 콜어빈으로 맞불을 놨다. 콜어빈의 경기 전 기록은 22경기 7승 9패 평균자책점 4.28로,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3이닝 3실점 조기 강판 수모를 겪었다. 7월 19일 인천 SSG 랜더스전 이후 한 달 넘도록 승리가 없는 상황. 
올해 KT 상대로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9.82로 고전했다. 4월 30일 잠실에서 6⅓이닝 6실점, 5월 29일 수원에서 4⅔이닝 7실점(6자책) 난조로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 
2연승 중인 KT는 시즌 58승 4무 57패 공동 5위, 2연패에 빠진 두산은 52승 5무 61패 9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KT의 9승 1무 4패 우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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