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일까. 4연패 탈출일까.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4차전이 열린다. 이틀연속 LG가 승리를 거두면서 5연승을 질주했다. 5.5경기차 선두를 유지하면서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KIA는 다급해졌다. 지난주 두산과의 잠실 3연전에서 한 점 차를 모두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한 후유증이 길어지고 있다. 19일 키움을 이겨 연패를 끊었지만 전날까지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더욱이 전날은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내고도 2-6으로 패했다.
순위도 8위까지 내려앉았다. 5위 KT, 롯데와 2경기차라 추격이 여지는 있다. 그러나 선발, 불펜, 수비 모두 크게 흔들리고 있다. 주루사와 견제사를 당하는 등 경기 집중력도 크게 떨어졌다.
KIA는 아담 올러를 선발예고했다. 9승4패, 평균자책점 3.51를 기록중이다. 첫 10승에 도전한다. 부상에서 복귀 이후 4번째 등판이다. 아직은 퀄리티스타트를 못했다. 그만큼 정상구위가 아니다.
후반기들어 강력한 응집력을 자랑하는 LG 타선을 6이닝 3실점 이내로 막아야 자신의 10승도 팀의 연패탈출도 달려있다. 변화구의 각을 찾는다면 통할 수 있지만 반대라면 LG 타선을 막지 못할 수 있다.
LG는 새로운 외인투수 우완 앤더스 톨허스트를 마운드에 올린다. 2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6이닝 무실점의 압도적 퍼포먼스를 보였다. 평균 149km 포심에 커터 커브 포크까지 위력적인 구종을 구사한다.
KIA 타자들도 만만치 않지만 처음 상대하는 톨허스트를 공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더군다나 KIA는 최근 수비에서 결정적인 문제들이 발생하며 경기를 내주고 있다. 수비실책을 줄여야 해볼만한 싸움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