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달아날 때 못 달아났다. 또 역전패…집중력 잃고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8.24 00: 05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득점권 상황에서 집중력 부족에 시달리며 12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지난 7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 이후 12연패에 빠지며 KT 위즈와 함께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주된 패인은 득점권 상황에서의 집중력 부족이었다. 
롯데는 이날 3루수 박찬형-우익수 고승민-지명타자 빅터 레이예스-포수 유강남-1루수 노진혁-2루수 손호영-유격수 이호준-중견수 장두성-좌익수 황성빈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에이스 알렉 감보아. 

23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김녹원이, 방문팀 롯데는 감보아가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가 5회초 무사 1루 삼진 아웃당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23 / foto0307@osen.co.kr

1회 삼자범퇴로 물러났던 롯데는 2회 선취 득점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선두 타자 유강남이 수비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노진혁의 우전 안타로 누상에 주자 2명으로 늘어났다. 손호영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데 이어 이호준이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2사 후 장두성이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다. 황성빈의 타구는 유격수 정면을 향했다. 
23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김녹원이, 방문팀 롯데는 감보아가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호준이 4회초 1사 2루 중견수 왼쪽 1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8.23 / foto0307@osen.co.kr
3회 선두 타자 박찬형이 2루타를 날렸다. 무사 2루 천금 같은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아쉬움을 삼켰다. 고승민과 빅터 레이예스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고 유강남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차례 득점 기회를 못친 롯데는 4회 볼넷과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루서 이호준의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곧이어 장두성이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1,3루가 됐다. 상위 타선으로 이어지며 대량 득점을 기대했건만 황성빈과 박찬형이 각각 투수 직선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1득점에 만족해야 했다. 
5회에도 선두 타자가 누상에 나갔지만 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달아나야 할 때 달아나지 못한 롯데. 결국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했던 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는 5회 빅이닝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야구에 만약이란 건 없지만 든든한 화력 지원을 받았더라면 보다 편하게 던졌을지도 모른다.
롯데는 8회 1사 후 노진혁의 2루타와 대타 나승엽의 볼넷으로 추격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 실패. 9회 2사 1,2루 찬스 또한 무산됐다. 결국 1-4로 고개를 떨궜다. 
23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김녹원이, 방문팀 롯데는 감보아가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감보아가 역투하고 있다. 2025.08.23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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