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가을야구 다시 멀어지나, 7연승 뒤 2연패 빠졌다…‘패트릭 첫 QS+강현우 대타 결승타’ KT 2연승+위닝시리즈 [잠실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8.23 21: 02

KT의 가을 본능이 꿈틀댄다. 반면 7연승 맹위를 떨치며 가을야구 희망을 품었던 두산은 다시 연패 수렁에 빠졌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KT는 2연승을 달리며 주말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58승 4무 57패. 반면 7연승 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52승 5무 61패가 됐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제환유를, KT는 패트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무사 1,2루 두산 박준순이 송구실책한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5.08.23 / soul1014@osen.co.kr

2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제환유를, KT는 패트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2사 1,2루 두산 김민석을 삼진아웃 시킨 KT 선발투수 패트릭이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2025.08.23 / soul1014@osen.co.kr

원정길에 나선 KT는 두산 선발 제환유를 맞아 허경민(3루수) 김민혁(좌익수) 안현민(우익수) 강백호(지명타자) 김상수(2루수) 황재균(1루수) 앤드류 스티븐슨(중견수) 조대현(포수) 장준원(유격수) 순의 선발 명단을 꾸렸다. 
KT는 경기에 앞서 유틸리티 내야수 오윤석이 부상 말소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오윤석은 전날 8회초 두산 박치국의 151km 직구에 우측 손목 두상골이 골절되며 재활에 4주 소견을 받았다. KT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야 1군 복귀를 바라볼 수 있을 전망. 
홈팀 두산은 KT 선발 패트릭 머피 상대 정수빈(중견수) 이유찬(유격수) 제이크 케이브(우익수) 양의지(지명타자) 박준순(3루수) 강승호(1루수) 김민석(좌익수) 김기연(포수) 오명진(2루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선취점부터 KT 차지였다. 1회초 1사 후 김민혁이 7구 끝 볼넷, 안현민이 안타로 1, 3루 밥상을 차린 뒤 강백호가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다만 계속된 1사 1, 3루 기회는 김상수가 3루수-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3루수 박준순이 놓친 공을 유격수 이유찬이 재빠르게 잡아 병살 플레이로 연결했다. 
두산이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전안타, 이유찬이 진루타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든 상황에서 케이브가 중견수 앞으로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제환유를, KT는 패트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두산 선발투수 제환유가 역투하고 있다.  2025.08.23 / soul1014@osen.co.kr
2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제환유를, KT는 패트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KT 선발투수 패트릭이 역투하고 있다. 2025.08.23 / soul1014@osen.co.kr
KT는 3회초 2사 후 김민혁, 안현민이 연속 안타, 강백호가 고의4구로 만루를 채웠지만, 김상수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 타선이 5회말 힘을 냈다. 선두타자 강승호가 중전안타를 친 뒤 2루 도루를 시도했는데 포수 송구 실책이 발생하며 2루를 지나 3루에 도달했다. 이어 김기연이 내야 전진 수비를 뚫는 1타점 중전 적시타로 2-1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정수빈의 사구로 이어진 2사 1, 2루 찬스는 이유찬이 1루수 땅볼에 그치며 무산됐다. 
승부처는 6회초였다. 선두타자 김상수, 황재균이 바뀐 투수 홍건희를 만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에 위치한 상황. 스티븐슨의 절묘한 번트 때 3루수 박준순의 1루 악송구가 발생했고, 2루주자 김상수가 이 틈을 타 3루를 지나 홈을 밟았다. 2-2 동점. 이어 대타 강현우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고, 대타 장성우의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 때 3루주자 스티븐슨이 쐐기 득점을 책임졌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제환유를, KT는 패트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1사 1,3루 KT 강백호가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8.23 / soul1014@osen.co.kr
KT는 3루수 박준순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허경민의 2루 도루로 득점권 찬스를 이어갔지만, 김민혁이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두산은 6회말 1사 후 양의지가 우익수 안현민의 키를 넘기는 2루타, 대타 김인태가 사구로 추격 기회를 마련한 가운데 강승호, 김민석이 연달아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멈추지 않았다. 8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안타, 스티븐슨이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권동진이 1루수 땅볼, 장성우가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허경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제환유를, KT는 패트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무사 2,3루 KT 대타 강현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08.23 / soul1014@osen.co.kr
KT 선발 패트릭은 이닝 7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1자책) 94구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이어 이상동(1이닝 무실점)-손동현(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민혁, 안현민, 황재균, 스티븐슨이 멀티히트 경기를 치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 선발 제환유는 4⅓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 72구 노 디시전에 그쳤다. 패전투수는 0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의 홍건희. 케이브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제환유를, KT는 패트릭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KBO리그는 오늘 1000만 관중을 넘어서면서 통산 두 번째이자 지난해(1088만7705명)에 이어 2년 연속 1000만 관중 입장 기록을 세웠다.   2025.08.23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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